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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시범 서비스 ...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핵심
서울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시범 서비스 ...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핵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26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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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배 빠른 속도의 공공 와이파이를 누구나 무료로 누릴 수 있는 '까치온'을 다음달 1일부터 시범서비스한다.

서울시는 성동구와 구로구를 시작으로 11월 중순 은평구, 강서구, 도봉구까지 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까치온'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이다.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총 5954km의 자체 초고속 공공 자가통신망을 깔고, 이 통신망을 기반으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1만1030대)과 공공 사물인터넷 망(1000대)을 구축해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코로나 이후 사회 전반에 온라인·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고, 통신비 부담이 디지털 소외와 디지털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리는 통신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까치온'은 주요 도로와 전통시장, 공원, 하천, 산책로, 문화체육시설, 역사 주변 등 공공생활권 전역에 구축된다.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르고 보안이 한층 강화된 최신 '와이파이6' 장비가 도입된다.

연말까지 우선 도입되는 5개 자치구에는 총 1150km의 자가통신망이 깔린다. 공공와이파이 무선송수신장치(AP)는 길 단위 생활인구 분포와 대중교통 현황분석을 토대로 1780대가 추가 설치된다.

'까치온'의 와이파이 식별자(SSID)는 'SEOUL', 'SEOUL_Secure'로 일원화한다. 보안접속인 'SEOUL_Secure'로 접속할 경우 최초 1회만 설정하면 까치온이 설치된 어디서나 자동 접속된다.

서울시는 1단계 5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성과평가를 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해가며 2022년 S-Net과 까치온 서비스가 서울 전역에서 시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까치온 사업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중단을 요구했지만, 서울시는 현행법 상으로도 합법적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불필요한 논란 해소를 위해 지난달 말 국회와 과기부에 입법적 보완을 건의했다.  

서울시는 "S-Net 사업을 통한 공공 통신서비스 제공은 국가정보화기본법, 방송통신발전기본법상 국가와 지자체의 의무로 규정된 '통신격차 해소를 위한 시책'"이라며 "전기통신사업법 등 현행법상으로도 합법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회와 관계 중앙부처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한다"며 "과기정통부도 S-Net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과기정통부와 긴밀한 논의 체계를 구축하고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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