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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2차유행 본격화 ... 미국·유럽 사상최고 확진자 발생
전세계 코로나 2차유행 본격화 ... 미국·유럽 사상최고 확진자 발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2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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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일 확진자 추이 - 월드오미터 갈무리
미국 일일 확진자 추이 - 월드오미터 갈무리

 

미국과 유럽에서 연일 사상최고의 일일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전세계 코로나19 제2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23일·24일 이틀 연속으로 가장 많은 수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은 23일 8만8973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이전 최고치인 전날의 7만9963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일일 확진자가 8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856만8625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압도적 세계1위다. 누적 사망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3만510명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5일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유럽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프랑스보건국(SPF)은 25일 5만20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집계된 일일 확진자 수 가운데 최고치다.  

이에 따라 프랑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3만850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미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세계5위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보고된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면봉쇄 조치를 취하는 나라가 속출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25일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카나리아섬을 제외한 스페인 전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TV연설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심각하다"며 "새 비상사태는 내년 5월 초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스페인에선 지역간 이동이 금지되고, 밤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이 금지된다. 

정부가 이렇게 강력한 방역 지침을 발표한 건 스페인에서 가파른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1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2일엔 2만986명, 23일 1만9851명이 새로 보고됐다.

하루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선 건 발병 후 처음이다. 1차 유행 정점(3월20일 1만856명) 때보다도 2배 이상 많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도 감염 위험 수준을 최고 단계로 올리고 추가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는 오후 6시 이후 식당·술집 영업이 금지되고, 영화관·극장·체육관·수영장은 완전히 폐쇄된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전세계 일일 확진자가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47만7751명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사상최고치는 전일 기록한 43만9014명이다.

전세계 일일 확진자는 10월 이전에는 30만명 대에 불과했다. 그랬던 확진자가 10월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 16일 처음으로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계속해서 급증, 50만 선까지 육박한 것이다.

최근 전세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인구 밀집지역인 북반구가 동절기에 접어듦에 따라 ‘저온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전세계 확진자는 40만 명을 기록했다. 이중 절반인 20만 명이 유럽에서 발생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약 10만 명이 발생했다. 이에 비해 아시아는 인구가 가장 많음에도 8만 여명에 그쳤다.

특히 한때 세계 코로나19의 진앙이었던 인도가 최근 들어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9월만 해도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을 육박했으나 10월들어 4만~5만명 대로 급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정점을 쳤다고 보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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