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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성적은? 'A 등급' ... 플래허티 'C-' · 마르티네스 'F'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성적은? 'A 등급' ... 플래허티 'C-' · 마르티네스 'F'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10.27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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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김광현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광현은 8경기 중 7경기를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62의 성적을 올렸다. 2020.10.23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김광현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광현은 8경기 중 7경기를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62의 성적을 올렸다. 2020.10.23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가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의 이번 시즌 성적을 'A' 등급으로 평가하며 "덕분에 세인트루이스가 시즌을 견딜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2020시즌을 돌아보며 부문별 등급을 매겼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오른 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그중 김광현에게 높은 점수인 A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그는 미국에서의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가족과 떨어진 채 올 시즌을 잘 버텼다"면서 "(중간에) 신장경색 부상을 입기도했지만 8경기 동안 3승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7번의 선발등판만 봤을 때 평균자책점은 1.42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현은 절묘한 코스로 공을 던지며 피안타율 1할대를 유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등판해 3⅔이닝 동안 3실점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광현과 젊은 투수진 덕분에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시즌을 버텨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에 앞서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옵션 포함 1100만 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결국 빅리그 선발투수로 안착, 8경기 동안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호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한때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까지 언급됐으며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도 활약했다.

한편, 시즌 후 FA가 된 아담 웨인라인트가 김광현과 함께 선발투수 A등급을 받았으며 에이스 잭 플래허티는 C마이너스에 그쳤다. 시즌 전 김광현과 5선발 경쟁을 벌였으나 부상으로 이탈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F학점에 머물렀고 불펜핵심 앤드류 밀러는 B플러스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성공적으로 복귀한 안방마님 야디에르 몰리나는 A, 중심타자 폴 골드슈미트도 A등급을 받았다.

프런트를 향해서 C마이너스라는 냉정한 점수를 매겼지만 마이크 실트 감독에게는 A플러스 최고점이 주어졌다.

이 매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실트 감독이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보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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