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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통산 7번째 ‘정상’
LA다저스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통산 7번째 ‘정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2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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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다저스 홈페이지 영상 캡처
사진 LA다저스 홈페이지 영상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이후 무려 32년 만에 맛보는 우승의 기쁨이다. 구단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이기도 했다. 

지난 26일 5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5⅔이닝 2실점)를 내세워 4-2로 승리, 우승에 1승만 남겨둔 다저스는 이날 투수진을 총동원해 월드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소화해내며 이뤄낸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우승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일부 지적도 있지만 다저스는 챔피언의 자격이 충분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43승17패를 기록,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717)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챔피언십시리즈까지도 승승장구했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를 3승으로 물리쳤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맞아 1승3패까지 몰렸으나 3연승을 달리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는 탬파베이를 꺾고 마침내 정상에 섰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토니 곤솔린(1⅔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총 7명이 마운드에 올라 탬파베이 타선을 봉쇄했다. 딜런 플로로, 알렉스 우드, 페드로 바에즈, 빅토르 곤살레스, 브루스다르 그래테롤, 훌리오 유리아스가 '7⅓이닝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벼랑 끝에서 경기를 시작한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5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이 5회까지 무실점투를 펼쳐 1-0으로 앞서나갔지만 6회말 투수 교체가 실패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탬파베이는 재역전에 성공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최지만은 이날 탬파베이의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7회초 대타로 교체됐다.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안타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1회초 탬파베이가 랜디 아로자레나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아로자레나는 곤솔린의 2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 너머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오스틴 메도우즈의 우전안타, 브랜든 로우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를 놓쳤다. 매뉴얼 마르고가 우익수 뜬공, 조이 웬들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초에도 탬파베이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2루타, 최지만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믿었던 아로자레나가 바뀐 투수 플로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탬파베이가 연거푸 찬스를 놓치자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5회까지 스넬에게 단 1안타만 뽑아내며 꽁꽁 묶여 있던 다저스 타선은 6회말 기지개를 켰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스틴 반스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자 탬파베이 벤치는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안타를 2개밖에 허용하지 않은 스넬은 투수 교체에 못마땅한 심기를 드러냈다. 결과적으로도 탬파베이의 투수 교체는 대실패였다. 구원 등판한 닉 앤더슨이 역전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무키 베츠가 마운드에 올라온 앤더슨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뺏어냈다. 1사 2,3루에서는 앤더슨의 폭투로 반스가 홈을 밟았다. 1-1 동점. 계속된 1사 3루에서 코리 시거의 1루수 땅볼 때 베츠까지 득점하며 다저스가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말에는 베츠의 쐐기포가 터졌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베츠는 피터 페어뱅크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3-1로 벌렸다.

결국 다저스는 7회 등판한 유리아스에게 9회까지 맡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유리아스는 7타자를 맞아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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