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22달러(3.3%) 내린 36.17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전날에도 5.5% 급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1.38달러(3.48%) 내린 38.26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지역 봉쇄 등이 앞으로의 원유 수요 전망에 우려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다음 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47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 시스템이 압도되는 상황이 우려되는 점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한편 국제 금값도 미 달러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늘어나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20달러) 하락한 1,868.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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