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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주째 43%, 부정률 상승 47%…코로나 대처vs부동산 정책 긍부정 1위
문대통령 지지율 3주째 43%, 부정률 상승 47%…코로나 대처vs부동산 정책 긍부정 1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11.07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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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를 마치기 전 만화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한 웹툰 마스크를 써보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를 마치기 전 만화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한 웹툰 마스크를 써보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43%를 유지했고, 부정평가는 또다시 1%포인트 상승한 47%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긍정 평가자 중에는 ‘코로나19 대처’(26%)가, 부정 평가자 중에는 ’부동산 정책‘(23%)이 1순위를 차지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내린 39%,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은 20%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1월 1주차)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1/1 청와대, 차관급 12명 인사 / 북악산 출입통제 구간 부분 개방 / 거리두기 5단계로 개편 △11/2 더불어민주당,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결정 △11/3 공시가격 6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율 인하 결정 /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부총리 사의 반려 △11/4 '귀순 추정' 北 남성 신병 확보 / 청와대 국정감사 △11/5 초등 돌봄전담사 6일 파업 에고 /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의혹 관련 산업부·한수원 압수수색 △국회, 내년도 예산 심의 시작 / 미국 대통령선거, 조 바이든 당선 유력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3%가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다름없고, 부정률만 1%포인트 상승했다. 8월 중순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 지속 중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2%/42%, 30대 47%/44%, 40대 57%/34%, 50대 40%/53%, 60대+ 33%/55%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4%(19%), 대전·세종·충청 43%(46%), 인천·경기 42%(47%), 부산·울산·경남 40%(50%), 서울 38%(54%), 대구·경북 33%(52%)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0%, 부정 60%).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2%, 중도층에서 40%, 보수층에서 21%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28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6%),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서민 위한 노력'(5%), '복지 확대', '전 정권보다 낫다', '외교/국제 관계'(이상 4%), '검찰 개혁',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2월부터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무렵부터 추석 전까지 40% 내외, 이후 30% 내외다(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 6월 3주까지 40%대, 7월 5주까지 30% 내외, 8월 초 20%대).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67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인사(人事) 문제'(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북한 관계'(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국론 분열/갈등', '소통 미흡',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최근 2주간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관련 언급이 늘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9%, 국민의힘 20%, 무당층 28%, 정의당 6%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0%,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8%였다.

주요 정당 대부분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에 그쳐, 전반적인 정당 지지 구도는 대동소이하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0%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15% 순이며, 35%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1월 3~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총 통화 6,53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응답률 1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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