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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터 '서울 미식주간' ... 대표 레스토랑·유명셰프 메뉴 배달
11일 부터 '서울 미식주간' ... 대표 레스토랑·유명셰프 메뉴 배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09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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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1만명을 상대로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를 조사한 결과 10위 안에 선정된 음식들.(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국 1만명을 상대로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를 조사한 결과 10위 안에 선정된 음식들.(서울시 제공)

 

서울의 대표 레스토랑과 셰프, 골목식당이 대거 참여하는 신개념 비대면 미식축제 '제1회 서울 미식주간'이 11일부터 15일부터 5일간 열린다.

서울 미식주간은 서울미식을 즐기는 '레스토랑 위크', 위로의 음식으로 마음을 나누는 '컴포트푸드 위크' 두 가지로 열린다.

레스토랑 위크는 미식도시 서울, 세계로 가는 첫걸음으로 서울시가 선보이는 비대면 미식축제다.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 △서울 레스토랑@홈 △라이브 쿠킹 클래스로 구성된다.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은 분야별 전문 미식 큐레이터가 모여 서울만의 차별화된 맛집 100곳을 뽑은 안내서다. 서울의 음식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관광지로서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서울 레스토랑@홈은 서울 미식주간에서만 한정적으로 만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유명 레스토랑 10곳과 호텔 2곳의 특별 메뉴를 배달 서비스와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맛볼 수 있다.

희망일 전날 예약신청을 하면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음식을 접할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음식을 주문하면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에 동일한 메뉴가 전달되는 1+1 기부이벤트도 열린다.

해외에 있는 한류팬들을 위해서는 라이브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한식공간의'의 조희숙 셰프와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이탈리아 로마, 벨기에 브뤼셀 현지를 연결한다. 이들은 간장·고추장으로 맛을 내는 법을 알려준다.

컴포트푸드 위크는 레스토랑 위크보다 비교적 간편한 음식으로 위로를 전하는 미식행사다. 세부행사로는 △컴포트푸드 10선과 연계한 컴포트푸드 식당 △바퀴달린 식당 △도시·락(樂) 콘서트가 준비됐다.

서울시가 지난 9월 전국 1만명을 상대로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를 조사한 결과 1위 떡볶이, 2위 치킨, 3위 김치찌개가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미식주간에 '나를 위로하는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 100곳과 협업한다.

서울시는 기존에 배달이나 포장서비스를 하지 않았던 식당에 포장시스템과 친환경 도시락 패키지를 지원하고 홍보도 도울 예정이다. 해당 식당을 이용한 시민에게는 한 번 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쿠폰과 컴포트푸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코로나로 지친 이웃을 찾아가 맛있는 식사와 위로를 전하는 바퀴달린 식당 프로그램도 13~14일 운영한다.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이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배달해 주고, 저녁에는 시티투어버스로 서울의 주요 관광코스를 둘러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한다.

14일 서울시청 '서울 온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도시·락 콘서트는 둘째이모 김다비(개그맨 김신영)가 서울로 7017, 남산타워, 익선동, 을지로 등 서울의 주요 명소에 나와 있는 인기 유튜버 8명과 실시간 소통하며 시청자와 서울 여행을 즐기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미 서울의 미식은 세계수준에 올라있고 앞으로 다가올 서울미식과 미식관광의 내일이 기대된다"며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울 미식주간을 통해 서울을 뉴욕이나 파리를 능가하는 미식 대표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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