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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p 상승 46%, 부정률 45%…한달만에 긍정평가 앞서
문대통령 지지율 3%p 상승 46%, 부정률 45%…한달만에 긍정평가 앞서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11.1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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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43%)보다 3%포인트 오른 46%,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45%로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월 2주차(긍정률 47% 부정률 42%) 이후 한달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앞선 것이다.

긍정 평가자 중에는 ‘코로나19 대처’(32%)가, 부정 평가자 중에는 ’부동산 정책‘(23%)이 1순위를 차지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39%,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1월 2주차)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1/6 김경수 경남도지사 2심 실형 선고 △11/7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11/8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안철수 '신당 창당론' 일축 / 미국 대통령선거 바이든 당선 △11/9 화이자 백신 효과 중간 결과 발표 △11/10 존슨 영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내년 G7 정상회의 공식 초청 △11/1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 세종 이전' 의지 표명 △11/12 문재인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회담 △11/12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발표 △법무부·검찰 특활비, 초대 공수처장 후보 관련 여야 공방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8월 중순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 지속 중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6%/38%, 30대 52%/37%, 40대 55%/39%, 50대 46%/49%, 60대+ 35%/55%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1%(20%), 인천·경기 47%(43%), 대전·세종·충청 46%(45%), 부산·울산·경남 44%(46%), 서울 39%(54%), 대구·경북 33%(55%)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8%, 부정 55%).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7%, 중도층에서 46%, 보수층에서 24%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57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2%), '전반적으로 잘한다'(7%), '외교/국제 관계', '복지 확대'(이상 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주관·소신 있다', '경제 정책, '서민 위한 노력', '정직함/솔직함/투명함',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2월부터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무렵부터 추석 전까지 40% 내외, 이후 30% 내외다(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 6월 3주까지 40%대, 7월 5주까지 30% 내외, 8월 초 20%대).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49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3%), '인사(人事) 문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북한 관계',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최근 한 달간 부동산 문제가 1순위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9%, 국민의힘 18%, 무당층 30%, 정의당 7%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18%,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0%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2%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이 2%포인트 늘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3%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2%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16% 순이며, 35%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6%로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1월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총 통화 6,047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17%)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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