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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뷰티풀 마인드’…노벨상 수상한 괴짜 천재 존 내쉬 전기 영화
EBS 일요시네마 ‘뷰티풀 마인드’…노벨상 수상한 괴짜 천재 존 내쉬 전기 영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1.15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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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뷰티풀 마인드’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EBS 일요시네마 ‘뷰티풀 마인드’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오늘(11월 15일) EBS1 일요시네마는 론 하워드 감독 영화 <뷰티풀 마인드 (원제: A Beautiful Mind)>가 방송된다.

러셀 크로우(존 내쉬), 에드 해리스(파처), 제니퍼 코넬리(알리시아 내쉬), 폴 베타니(찰스), 아담 골드버그(솔), 주드 허쉬(헬링거) 등이 열연한 <뷰티풀 마인드>는 2001년 제작된 미국 영화다. 상영시간 135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존 내쉬는 수학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천재였지만, 사람과의 교류에는 어려움을 겪는 괴짜 장학생이다. 게다가 자신이 천재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오만해보이기까지 한 탓에 사람들이 그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룸메이트인 찰스만이 그의 유일한 친구였다. 

내쉬는 결국 프린스턴 대학원 생활 중에 아담 스미스의 이론에 반박하는 ‘균형 이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극비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학계에서 명성을 이어간다. 이후, 내쉬는 암호 해독 능력을 인정받아 국방부 윌리엄 파처에게 스카우트 되어 비밀 임무를 맡게 된다. 

어느 날, 운명처럼 다가온 알리샤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하는 듯하지만, 국방부의 비밀 임무를 이유로 자신이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내쉬의 심리적인 압박감은 심해져만 간다.

◆ 주제 : 이 영화는 실존하는 수학자 존 내쉬의 전기 영화로 뛰어난 천재의 순탄치 않았던 삶을 통해 천재로서의 고난과 그것을 이겨내는 사랑과 강인한 인간의 의지를 조명하고 있다. 제 2의 아인슈타인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천재 수학자, 존 내쉬는 세상의 모든 현상을 수학적으로 해석해낸다. 

비둘기의 움직임, 사람의 동선처럼 전혀 수학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현상까지 수로 표현할 수 있었다. 이런 천재성과는 대조적으로 내쉬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사람과의 교류도 서투른 탓에 외롭고 고독한 생활을 했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가 학계에서 처음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던 ‘균형 이론’에 대한 논문은 인간의 행동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것이었다. 

내쉬의 곁에는 사람 대신 수학이 있었지만, 결국 내쉬의 관심사는 인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거기서 오는 외로움 때문에 내쉬는 결국 마음의 병 정신분열증은 얻게 되고, 가장으로서도, 학자로서도, 나락으로 떨어진다. 내쉬는 정신분열증 때문에 목숨까지 위협받고, 치료과정에서 경제적으로 피폐해졌으며 약물 때문에 연구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의 인생에 남은 것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를 믿고, 곁에 있어주는 아내 알리샤뿐이었다. 알리샤는 내쉬가 약물치료 대신 스스로의 의지로 정신분열을 이겨내겠다는 결정을 했을 때에도 한결같은 믿음을 보여주었다. 이런 알리샤의 사랑과 믿음에 부응하듯 내쉬는 점점 정신분열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고, 학계에도 차츰 돌아가 마침내 노벨상까지 수상하는 인간승리의 감동을 경험한다.

EBS 일요시네마 ‘뷰티풀 마인드’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EBS 일요시네마 ‘뷰티풀 마인드’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 감상 포인트 : 이 영화는 존 내쉬의 전기를 담은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 인물의 일생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기존의 일반적인 전기 영화와는 다르게 드라마적인 내러티브에 스릴러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관객으로 하여금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비밀 임무를 수행하면서 점점 구석으로 몰리는 내쉬가 결국에는 생명까지 위협을 느끼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삶 속 깊이 침투한 그의 비밀이 마침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과정에는 스릴러적 요소가 다분하며, 내쉬가 위태위태하게 정신분열증을 이겨내는 부분에서도 역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또한, 존 내쉬 역을 맡은 러셀 크로우가 2002년 제 74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내쉬의 아내 알리샤 역을 맡은 제니퍼 코넬리 역시 제 74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쟁쟁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를 감상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 론 하워드 감독 : 론 하워드는 1954년 3월 1일 출생으로 미국 오클라호마 출신이다. 아버지 랜스 하워드는 감독 겸 작가이자 배우였으며, 어머니 진 스피글 하워드 역시 배우로 론 하워드는 어릴 적부터 예술적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겨우 생후 18개월 됐을 때부터 <프론티어 우먼>(1956)이란 영화에 출연했고, 4살이 되던 해부터 본격적인 아역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첫 영화 <여로>(1959)를 찍은 뒤, TV시리즈 <플레이하우스 90>(1959), <개구쟁이 데니스>(1959-1960) 등에 출연했다. 하워드는 저예산 코미디 액션 영화 <대단한 차도둑>(1977)으로 감독 데뷔를 하고 난 후, TV시리즈를 맡고 난 뒤 <뉴욕의 사랑>(1982)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SF영화 <코쿤>(1985)으로 제 11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감독상을 받고, <아폴로 13>(1995)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후 <뷰티풀 마인드>(2001), <신데렐라 맨>(2005), <다빈치 코드>(2006), <천사와 악마>(2009), <러시: 더 라이벌>(2013) 등 대중적이고 굵직한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다. 특히, <뷰티풀 마인드>로 제 7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흥행 감독으로서의 입지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게 된다. [※ 참고자료 : EBS 일요시네마]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뷰티풀 마인드’ 네이버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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