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월 21일, 토요일) 오전 11시 EBS1TV에서는 <청소년 흡연 예방 특집 – 슬기로운 노담 생활>이 방송된다. 이날 특집방송에서는 세 자녀 엄마인 가수 ‘별’이 스토리텔링과 내레이션을 맡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흡연자 10명 중 9명은 18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다. 청소년 시기의 흡연은 결국 평생 흡연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와 집 주변 등 우리네 일상 곳곳에선 청소년들을 노리는 담배의 유혹들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전자담배의 등장 이후, 청소년의 흡연 위험은 더욱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
니코틴의 노예로 지배당할 것인가? 지배할 것인가! 이 물음에 당당히 ‘No 담배 Life’를 선언한 아이들이 있다. 본인들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담배 없는 삶을 선택한 아이들! 비흡연 문화 확산에 앞장선 10대들의 당당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한편, 본 프로그램의 스토리텔링과 내레이션은 세 자녀의 엄마인 가수 별이 맡아 청소년 흡연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도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 일상 속에서 청소년들을 노리는 흡연의 유혹!
담배가 백해무익(百害無益)한 것은 누구라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담배의 전 성분은 물론 흡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정보에 대해서도 공개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해마다 담배로 인해 사망하는 인구는 약 8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연기처럼 사라져가는 흡연 사망자를 대체하기 위해 각국의 담배 회사들이 청소년을 타깃으로 투자하는 광고비만 매년 약 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조 원 이상의 규모라고 한다.
그리고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청소년들이 자주 오가는 학교 주변(교육환경보호구역)만 따져 봐도 평균 7곳 이상의 담배 소매점이 있고, 이중 91%가 담배 광고를 하고 있으며 특히 편의점의 경우 담배 광고물의 개수가 평균 33.9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를 규제하는 법도 국회에서 계류 중이지만 아직 통과되지는 못한 상태. 우리 청소년들은 그렇게 담배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 헤어 나오기 쉽지 않은 니코틴 중독!
한편, 최근 들어 판매량이 늘고 있는 캡슐(가향) 담배가 10대들의 흡연을 더 쉽고, 더 많이 유인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달콤한 맛과 시원한 향기로 흡연의 유해성을 가리고 있는 가향담배!
이렇듯 어른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 아이들은 어느새 흡연 문화에 스며들고 있다. 최근 조사된 청소년들의 흡연 시작 연령은 불과 13세! 청소년기에 시작한 흡연은 성년이 된 이후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보다 중독성이 훨씬 더 높고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 아동보호치료시설에서 만난 10대들은 대부분 10대 초반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하루 두어 갑 이상 피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했다. 이제라도 시간을 되돌린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회하는 아이들.
◆ 담배 없는 세상, 우리가 만든다! 청소년 흡연 예방 문화제 현장
이런 가운데, 흡연의 유혹에 맞서 당당히 ‘담배 없는 삶’을 살겠다고 선언한 아이들이 있다. 바로, 2020년 금연 광고 시리즈의 주인공 3인방과 제2회 <청소년 흡연 예방 문화제>에 참가한 전국의 10대 청소년들이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청소년의 흡연 실태를 가감 없이 들어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비흡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청소년 흡연 예방 특집 – 슬기로운 노담 생활>은 가수 별의 스토리텔링과 내레이션을 통해 11월 21일(토) 오전 11시, EBS 1TV에서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