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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단녀 19.3만명 감소 … 30대가 가장 많아
올해 경단녀 19.3만명 감소 … 30대가 가장 많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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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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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이 전년에 비해 19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여성 가운데 비중은 17.6%로 소폭 하락했다.

통계청이 24일 펴낸 '2020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부가항목)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은 857만8000명, 비취업여성은 342만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경력단절여성은 150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19만3000명(-11.4%) 감소했다.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은 17.6%로 1.6%포인트 하락했다.

일을 그만둔 주된 사유는 육아(42.5%), 결혼(27.5%), 임신·출산(21.3%), 가족돌봄(4.6%), 자녀교육(4.1%)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임신·출산(-7.8%), 결혼(-5.9%), 자녀교육(-4.7%) 때문에 경력단절을 경험한 경우는 감소했으나, 가족돌봄(4.5%), 육아(4.8%)는 증가했다.

경력단절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비교적 젊은 나이대인 30~39세였다. 이들이 69만5000명(46.1%)이었고 40~49세(58만명, 38.5%), 50~54세(13만4000명, 8.9%), 15~29세(9만7000명, 6.4%) 순이었다.

30대 경단녀가 많은 이유는 나이가 어린 이들의 경우 경력이 단절될 만큼의 시간이 적고, 반대로 나이가 많은 이들은 취업을 많이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연령계층도 30~39세로 28.4%를 차지하였으며, 50~54세는 6.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30대는 비취업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도 6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역시 50~54세가 18.1%로 가장 낮았다.

18세 미만 자녀수별 경력단절여성은 자녀수 2명이 60만 5천명(48.7%)으로 가장 많았다. 자녀 연령별로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이가 76만5천명(61.6%)으로 가장 많았다.

주로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보육하기 위해 경력단절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경력단절여성 중 구직단념자는 1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2000명(16.3%) 증가했다. 구직단념자 비중도 0.8%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17개 시도별 경력단절여성은 제주(1000명, 6.7%), 전북(2000명, 4.6%) 등에서 증가했다. 경기(-7만3000명), 서울(-6만8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경력단절여성의 경력단절기간은 10~20년 미만(27.0%), 5~10년 미만(24.1%), 3~5년 미만(13.7%), 1년 미만(12.7%), 1~3년 미만(11.9%), 20년 이상(10.7%) 순이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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