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 좋은 아빠
아이들은 늘 부모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한다. 말히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엄마는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라며 질문을 쏟아 붓는다. 이처럼 사랑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엄마 · 아빠는 어떤 부모일까? 올바르고 참된 사랑은 어떤 것일까?
국민학교 1학년 여자 어린이가 있었다. 이 어린이는 자기 집에서 부모의 사랑을 가장 못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울먹이며 "우리 엄마는요, 밥을 풀 때요, 아빠 밥을 제일 먼저 푸고요, 그 다음에는 언니 밥을 퍼요., 내 밥은 제일 나중에 퍼줘요. 아마 내가 제일 미운가 봐요. 그리고 언니는 새 옷 사주고요, 저에게는 언제나 언니 옷을 물려 줘요. 동생은 남자라고 새 옷 사주고요. 우리집에서는 내가 쓸모없는 아이 같은가 봐요. 맨날 미움만 받아요" 라고 호소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어떻게 밥을 푸다 보니 이 어린이의 밥을 제일 나중에 푸게 된 것이지, 어머니가 의도적으로 남동생보다 나중에 푼 것은 아니었다. 또 동생이니까 바로 위의 언니 옷을 물려 입게 되는 것이지, 결코 새옷 사주기가 싫어서 언니 엇을 물려 입힌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어린이는 항상 언니와 남동생을 의식하며 생활해 왔으며 부모가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 비교하여 왔건 것이다
엄마 · 아빠가 자기보다 언니나 남동생을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부모는 결코 편애를 하지 않았으며 세 자녀를 똑같이 사랑했는데도, 이 어린이는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부모의 마음이 자녀에게 바르게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는 부모에게서 자기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확신을 얻을 때에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을 하게 된다. 부모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에 쓸쓸해 하고, 우울해 하고, 자신감 없는 아이가 된다. 무슨 일에나 적극성을 띠지 못하고 매사에 소극적인 어린이가 된다.
그런데 어떻게 사랑해 주는 것이 자녀를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사랑해 주는 것인지를 구분 못하는 부모가 많다. 대개의 부모들은 자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 주고, 떼만 쓰면 무조건 승락해 주는 것이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할 때가 있다.
고급스러운 옷을 입히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여 주고, 호사스럽게 양육하는 것이 자녀를 사랑해 주는 것이라고 믿을 때도 있다. 결코 그렇게 무절제한 사랑이 자녀 사랑의 방법은 아니다.
진정 자녀를 사랑하는 '좋은 엄마 · 좋은 아빠'는 어떤 사랑의 표현을 할 것인가.
첫째로, 함깨 잘 놀아 준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오락을 하고 놀고, 부모는 부모대로 하루 종일 텔레비전 앞에서 떠나지 않는 가정의 경우를 본다. 이런 가정 환경에서 자란 자녀들은 부모와 자신들 사이에 사랑의 유대가 형성되어 있지 못함을 느낀다. 그래서 항상 자녀는 자녀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이질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어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한다.
좀더 아이와 가까워지려면 함께 퍼즐 맞추기를 하는 것이 좋다. 퍼즐을 선택할 때에는 그름의 모양새와 색깔과 조각의 크기를 자녀의 나이에 알맞은 것으로선택해 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어린이 혼자서 맞추기가 어렵더라도 부모가 옆에서 설명해 주면서 조금식 거들어 주면 차츰 흥미를 가지면서 즐겨 맞추게 된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