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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2월호 -현명한 엄마/둘째 아이의 출산은 이렇게 한다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2월호 -현명한 엄마/둘째 아이의 출산은 이렇게 한다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0.12.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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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2월호

두번째 임신

'첫 출산시 이렇게 했었는데···' '난산이었는데···' 등등 첫 아이 때 트러블을 겪은 엄마는 두번째 임신에 대해 걱정이 많아진다. '이번에는 제대로 낳을 수 있을까?' '큰아이가 어리광쟁이가 되었는데···' 둘째 아기를 가진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한다.

1991년 2월호 -현명한 엄마/둘째 아이의 출산은 이렇게 한다1
1991년 2월호 -현명한 엄마/둘째 아이의 출산은 이렇게 한다1
1991년 2월호 -현명한 엄마/둘째 아이의 출산은 이렇게 한다2
1991년 2월호 -현명한 엄마/둘째 아이의 출산은 이렇게 한다2

 

첫아이 때는 이랬는데···

●첫아이와의 터울은 얼마 정도가 가장 좋을까?

형과 아우의 간격을 어느 정도로 할까 하는 문제는 한마디로 잘라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모체를 생각하다면 연년생이라도 문제는 없다. 실제로 연년생으로 출산하는 사람도 흔하다. 연년생으로 낳으면 아기가 두 명이 되는 셈이므로 아기들을 보살피기가 매우 어렵지만, 몇 년의 간격을 두든 육아에는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각자가 가정의 사정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첫째 아이가 난산이었는데, 둘째 아이도 난산은 아닐까?

첫아이를 난산한 원인이 무엇이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아무런 트러블도 없이 단지 출산의 시간을 길게 끌었을 뿐이라면 이번에는 경산부이므로 첫번보다 짧게 걸릴 것이다.

아기가 지나치게 컸기 때문이라면 두번째 임신에서는 칼로리 조절을 철저히 해 아기의 체중이 너무 붇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탯줄이 아기의 목에 단단히 감겨 있거나 회선 이상에 의해 난산이 되는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우연에 의한 것이다. 

이외에도 난산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첫번째 출산에서 어떤 이유로 난산을 했는지를 주치의가 알고 있으면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담당의에게 첫번째 출산에서 난산을 한 이유를 반드시 이야기해 두자.

●첫 아이를 제왕절개 했으면 둘째 아이도 마찬가지일까?

제왕절개를 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튼튼해지지만 원래의 근육과 같아지지는 않으며 어느 정도 약해진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출산 때에는 자궁이 커지고 자궁벽도 늘어나므로 힘을 줄 때에 자궁파열이 일어자니 않는다고 보장할 수가 없다. 

물론 자궁파열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자궁이 파열되면 큰 일이므로 의사로서는 처음에 제왕절개를 한 경우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병원에는 아기의 머리와 엄마의 골반을 측정하여 충분한 차이가 있으면 자연분만을 권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분만이 가능할 것 같아 진행을 시키다가도 출산에 시간이 길어지면 출혈량이 많아지거나 심하게 아플 때는 출산 도중이라도 제왕절개를 하는 수도 있다. 

또 일반적으로 제왕절개는 자궁하부를 가로로 절개하는데, 처음에 세로로 절개한 경우 가로로 절개했을 때보다 자궁파열의 가능성이 커지므로 자연분만은 어려워진다. 

이러한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처음에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보통 두번째도 제왕절개를 한다. 미리 의사와 상의해서 안심할 수 있는 출산법을 정해 두도록.(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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