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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내년 GDP 성장률 3.2% 전망…"수출·내수 모두 반등세"
산업연구원, 내년 GDP 성장률 3.2% 전망…"수출·내수 모두 반등세"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1.25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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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KIET)이 내년도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의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수출과 내수 모두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산업연구원은 25일 '2021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내·외수의 점진적인 개선과 올해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2%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주요 기관들의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성장률을 2.9%로 전망했고, 이에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1%,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3.6%, 금융연구원은 2.9% 등을 예측했다.

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보급 개시로 코로나 위협이 상당 정도 억제될 것을 전제로 경제 성장을 전망했다. 백신 보급이 미국·유럽 등 선진국은 내년 상반기, 우리나라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불확실성은 상존하지만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해 위협이 억제된다면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할 것이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산업연구원은 내다봤다.

우선 내년도 수출은 11.2%, 수입은 9.6%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수출·입이 각각 7%, 7.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실적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각국의 대응능력 강화로 부정적 영향이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회복과 주요국 경기부양책의 효과, 기저효과 등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중국과 아세안 등 경기회복세를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글로벌 경기부양책 효과로 상반기에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 역시 연간 3.0% 증가로 올해 전망치(-4.4%)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고용 부진, 가계 부채와 주거 비용 부담 증가, 기업실적 감소에 따른 임금상승률 둔화 우려 등에 따라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도 백신·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선제적 투자수요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예상돼 전년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 도 공공인프라와 관련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토목을 중심으로 회복해 전년보다 3.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로 상승할 것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의 영향력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전년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두바이유 기준 유가는 연간 47.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상승이 예상된다.

원 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회복 국면과 미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인한 달러공급 추가 확대, 중국 경기의 빠른 회복세로 인한 위안화 강세 등에 의해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전년 대비 6.2원 하락한 1110원으로 전망했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질적으로 소비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공급축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면서 "소비만 상황이 좋아진다면 긍정적인 경제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해의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2019년 수준의 회복은 어렵다. 특히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국 등 신흥국의 도전이 거세지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적절한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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