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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어깨결림 동반하는 오십견, 오십견운동 도움돼
왼쪽어깨결림 동반하는 오십견, 오십견운동 도움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11.2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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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은 별다른 이유 없이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어깨관절 질환이다. 통증뿐만 아니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흔히 50대 이상에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 층에게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십견 초기에는 근육통과 같은 미세한 통증이 나타난다. 잠깐 왼쪽어깨결림 등의 통증이 나타났다가 찜질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없어지곤 한다. 하지만 중기로 들어서면 통증이 만성으로 변해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어깨 관절은 신체 중 유일하게 360°로 회전이 가능한 부위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지만 활동 범위는 적어 제 기능을 상실하고 점점 굳어지게 된다.

오십견을 오래 방치해 상태가 심각해지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도수치료사의 손과 치료 소도구 등을 이용해 관절주위 근육과 인대를 교정하고 굳은 어깨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수술과 같이 외과적인 절개가 필요 없어 출혈이나 흉터 등에 대해 자유롭고 부작용 역시 적어 수술이나 감염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어깨를 비롯한 관절 부위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차가운 수건으로 냉찜질을 자주 해주거나 어깨부위의 근력을 향상할 수 있는 적당한 운동을 시행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안산정형외과 안산에이스병원 장진영 원장은 “오십견은 어깨통증과 더불어 뒷목통증, 야간통, 두통 등을 동반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가져올 수 있다”며 “따라서 오십견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어깨관절 전문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 진찰을 통해 그에 맞는 치료와 함께 오십견체조 등 어깨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깨 통증을 느끼게 되면 많은 이들이 팔을 돌리는 동작을 시행한다. 하지만 때때로 이것은 옳지 못한 동작이 될 수 있고 오십견 증상을 더욱 악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오십견 증상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실시하면서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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