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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추간판탈출증, 초기 도수치료 도움
겨울철 심해지는 추간판탈출증, 초기 도수치료 도움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11.2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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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면 낮은 기온 때문에 척추를 보호하는 근육과 인대들이 수축하고 경직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척추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특히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추간판탈출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추간판이란 흔히 알고 있는 디스크를 지칭하는 말로 외상이나 노화가 원인이 되어 몸의 밸런스가 틀어지면서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발생해 허벅지와 종아리까지 이어질 수 있다.

대부분의 디스크 질환은 초기에 치료 시 비수술치료가 가능하지만 추간판탈출증증상을 방치할 경우 악화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추간판탈출증 증상은 갑작스러운 요통과 감각이상 등을 호소하게 되는데 주된 원인은 노화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골반이 틀어지며 인대가 약해진 상태에서 무거운 짐을 들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의 장기화, 비만, 흡연, 외부충격 등의 원인으로 악화된다.

주로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탈출증의 증상은 허리와 다리까지 통증과 저림이 이어지는 방사통,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나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의 통증, 앉아있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등 허리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하반신과 신경이상증세까지 이어지게 된다.

초기의 추간판탈출증증상은 대부분 비수술치료로 호전되며 약물이나 물리치료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자마다 다른 증상과 틀어진 척추의 정도를 정확히 진단해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교정하는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이중 도수치료는 추위에 심해진 척추교정, 관절, 근골격계 통증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문정정형외과 단단정형외과의원 반태서 원장은 “도수치료란 약물이나 장비치료가 아닌 물리치료사의 손을 이용해 통증부위를 자극해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방법으로 질환부위 통증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틀어진 체형을 교정해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질환을 예방해 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통증의 경우 도수치료를 통해 빠른 대응을 할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나 수술 없이도 증상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통증이 심해진 경우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기타 치료방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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