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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김하성, 관심 구단만 9개 넘어 ... 연봉 700만달러 이상 전망
메이저리그 진출 김하성, 관심 구단만 9개 넘어 ... 연봉 700만달러 이상 전망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11.30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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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미국 CBS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공식화한 김하성(25·키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현지에서는 포스팅 절차에 돌입한 김하성에 대해 영입을 노리는 팀을 9개 이상으로 보고 있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의 나이를 감안하면 거의 모든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상위권 팀들은 우승 경쟁의 중요한 부분으로, 리빌딩이 필요한 팀은 중요한 초석으로 김하성을 볼 것"이라며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9개 팀을 예상했다.

매체는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신시내티 레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을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LA 에인절스에 대해서는 "안드렐톤 시몬스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에인절스는 우승을 노리는 팀 중 하나다. 마이클 트라웃, 앤서니 렌던, 오타니 쇼헤이 등 뛰어난 동료들과 아름다운 현지 풍경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가 김하성을 영입하려면 수비에서 포지션 변화가 필요하다. 매체는 "보 비솃은 주전 유격수이지만 스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영입을 위해 3루수로 포지션을 옮겨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린도어 대신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컵스의 경우 팀 총 연봉에서 여유가 있다. 매체는 "재능이 뛰어난 25세 내야수를 현금만 주고 영입할 기회는 흔치 않다. 김하성은 컵스가 다시 경쟁력을 갖추게 될 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앞서 언급한 팀 이외에도 워싱턴 내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등도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워싱턴과 양키스는 DJ 르메이휴 등 우선 순위로 보고 있는 선수들 영입에 실패할 경우, 보스턴은 김하성을 2루수로 쓸 경우 등 제한적으로 봤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KBO 출신 선수 중 역대 최고의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는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맺은 6년 3600만달러 계약이 최대 규모였다.

CBS스포츠는 "향후 5년간 매 시즌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4를 기록할 수 있는 25세의 내야수의 가치는 총액 1억달러(약 1105억원)가 넘을 것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문제가 있기에 김하성은 1억달러 미만의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김하성이 6년 계약을 맺고 연간 최소 700만달러(약 77억원)에서 1000만달러(약 110억원) 사이를 받는 것은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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