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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코스피 지수 상승폭 역대 최대 ... 2267 → 2591로 324p 급등
11월 코스피 지수 상승폭 역대 최대 ... 2267 → 2591로 324p 급등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30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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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지수가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거래일보다 42.11포인트(1.60%) 내린 2,591.3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55포인트(0.06%) 오른 886.11에 마감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른 1,106.5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지수가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거래일보다 42.11포인트(1.60%) 내린 2,591.3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55포인트(0.06%) 오른 886.11에 마감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른 1,106.5원으로 장을 마쳤다.

 

11월 코스피 지수 상승폭이 역대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월간 상승률도 19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 지수는 2267.15에서 2591.34로 324.19p(14.2%) 급등했다. 지수 상승폭은 종전 기록인 지난 4월(192.92p)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률은 2001년 11월(19.72%) 이후 19년만에 최고다.

외국인이 마지막날 2조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던지긴 했으나 이달 코스피 급등세를 주도했다. 코로나19 백신 출시 기대감과 미국 대선 종료에 따른 위험선호 개선으로 외국인이 '바이 코리아'에 나섰다. 특히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외국인 순매수의 촉매가 됐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총 5조3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월별 순매수 규모 역대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국인의 월간 순매수 규모가 5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3년 9월 30일(7조6361억원) 이후 약 7년여만이다.

이달 외국인은 LG화학(1조4787억원), 삼성전자(1조1436억원), SK하이닉스(9190억원), 삼성SDI(3089억원) 등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를 중심으로 코스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약 7조4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이날 하루에만 2조4000억원 가량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출과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수급 주체가 개인에서 외국인 투자자로 옮겨간 추세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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