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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전남 강진군 15만원으로 일주일 살기…토니정 셰프 별난 달걀 요리
[생방송오늘저녁] 전남 강진군 15만원으로 일주일 살기…토니정 셰프 별난 달걀 요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1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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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11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456회에서는 △15만 원으로 일주일 사는 법 △별난 달걀 요리 △텃밭 백화점 부부의 밥상 △별거가 별거냐? 두 집살이 부부 등이 방송된다.

◆ [화제집중] 15만 원으로 일주일 사는 법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사진이 있다. 잘 차려진 시골밥상인데, 15만 원만 내면 아침저녁으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진 밥상도 받고, 공짜로 잠도 자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단다. 소문을 추적해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강진군. 요즘 이 조용한 시골 마을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방문객들은 바로, 강진군에서 일주일 살기를 하기 위해 찾아온 체험객들. 

일주일 동안 민박 농가에 머물며 정겨운 농촌 생활도 맛보고, 청정한 자연 속에서 모처럼 코로나19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객들이 하나같이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떠올린 것은 바로, 농촌 밥상! 식탁 위를 가득 채운 풍성한 밥상은 보기만 해도 배부르단다. 심지어 농가 대부분이 손수 기른 농산물로 밥상을 차려준다. 이처럼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모두 사로잡은 일주일 살기 여행을 지금 알아보자.

◆ [두 남자의 미식회] 별난 달걀 요리

국민 밥반찬 달걀이 최근 SNS를 통해 도전의 아이콘이 되었다. 구름 프라이부터 1000번 저어 만드는 수플렛 오믈렛, 미니 달걀 프라이까지. 모양도 만드는 방법도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달걀 요리가 연신 화제다. 여기에 토니정 셰프까지 나서서 신박한 달걀 요리법을 선보인다. 달걀 만두, 달걀 샐러드, 달걀구이까지! 평범했던 달걀 요리가 토니정 셰프의 손끝에서 조리되는 순간, 별난 달걀 요리로 재탄생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는 식재료 달걀. 로마의 한 달걀 요리 전문점은 식당 이름도 ‘달걀’이다. 달걀판째 서빙되어 나와서 달걀 껍질 안에 달걀 요리가 들어 있는 것이 포인트다. 또 중국에선 귀족들만 먹는다는 귀한 달걀 요리가 있다. 그릇, 치아, 젓가락에 붙지 않아 이름도 삼부점이라 붙여졌다. 우즈베키스탄에는 달걀로 만든 만두가 유명하다. 안진용 기자, 토니정 셰프와 함께 달걀 요리의 신세계로 떠나보자.

◆ [우리 집 삼시세끼] 텃밭 백화점 부부의 밥상

▷ 태무지농원 :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봉정사길)

경상북도 안동시, 50년이 넘는 세월을 품은 고택에는 김광호(71), 정영자(65) 부부가 살고 있다. 11년 전 고향으로 귀농해 시골살이 중인 고택 가족에겐 신선도 100% 냉장고가 있다. 120여 마리의 청계가 낳아주는 따끈따끈하고 신선한 청란이 이 집의 보물 냉장고다. 고택 가족의 아침 밥상 모토는 ‘간단하게’! 

텃밭에서 캔 시금치와 바나나, 마를 넣고 갈아낸 건강 만점 시금치 주스와 푸르스름한 껍질을 가진 청란프라이면 간단하면서도 영양 만점인 아침 밥상이 차려진다. 이 집의 또 다른 냉장고는 바로 하우스 텃밭! 1년 동안 키우는 작물만 80여 가지인 텃밭백화점에서 수확한 쌈 채소와 솥뚜껑에 구워 먹는 삼겹살은 최고의 점심을 선사해 준다. 여기에 아궁이에서 삶아낸 콩을 띄워 만든 청국장에 무를 넣고 끓여내면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고택 부부의 밥도둑이 탄생된다. 

고택 부부의 겨울 밥상을 책임지는 건 가을에 거둬 말려놓은 시래기, 말린 고추, 무말랭이다. 경상도 말로 ‘곤짠지’라 부르는 무말랭이 양념 무침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 콩물을 넣어 무말랭이에 말린 고춧잎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겨울 밥상에 맛있는 웃음꽃이 피어난다. 정겨움이 넘쳐나는 고택 가족의 삼시세끼를 만나보자!

◆ [수상한 가족] 별거가 별거냐? 두 집살이 부부

▷ 문경새재 청청미나리 영농조합 : 경북 문경시 마성면 모곡리 473

경상북도 문경시, 기묘한 동거를 하고 있다는 부부가 있다. 마당은 같이 쓰지만 집은 따로 쓴다는 장덕근(68세), 이옥금(63세) 부부다. 10여 년 전 전국 여행 중 처음 가 본 문경의 산세에 반한 아내 덕분에 불쑥 귀농하게 된 부부는 4년 전부터 마당 좌우로 집을 따로 지어 살고 있다. 

아내는 100여 년 된 오랜 흙집에서, 남편은 직접 지은 조립식 주택에서 사는데 이는 극과 극인 성향 덕분이다. 책과 영화를 좋아하고, 자연 친화적인 것을 사랑하는 아내에 반해 집을 각종 기계로 채운 남편은 스마트한 삶을 꿈꾸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만 떨어져 있을 뿐, 함께 미나리 농사를 짓기 때문에 잠잘 때 말고는 ‘죽으나 사나’ 붙어 다녀야 한단다. 

직접 몸을 움직여 농사를 지으며 기왕이면 큰 규모로 하자는 아내와 달리 고생하지 않을 정도로만 소규모 농사를 짓고 싶은 남편은 눈만 마주치면 투닥거리기 바쁘다. 하지만 각자의 취미와 생활 영역을 철저하게 분리해두었기에 오히려 사이는 더 좋아졌다는데. 따로 또 같이 살아서 더 행복해졌다는 부부의 남다른 일상을 들여다본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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