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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라트비아 병원서 오늘 새벽 코로나19로 사망
김기덕 감독, 라트비아 병원서 오늘 새벽 코로나19로 사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1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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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59) 영화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라트비아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라트비아 현지 델피 뉴스 포털을 인용해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라트비아 유르말라에서 숙소를 얻어 생활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다 치료 끝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13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열린 스타의 밤 시상식에 참석한 김 감독의 모습.
김기덕(59) 영화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라트비아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라트비아 현지 델피 뉴스 포털을 인용해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라트비아 유르말라에서 숙소를 얻어 생활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다 치료 끝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13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열린 스타의 밤 시상식에 참석한 김 감독의 모습.

김기덕(59) 영화 감독이 발트 3국의 하나인 라트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라트비아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라트비아 현지 델피 뉴스 포털을 인용해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현지시간 11일(현지시간) 새벽 1시20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델피 뉴스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에스토니아를 거쳐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입국했다. 

김 감독은 라트비아 휴양도시 유르말라에 집을 구매하고 거주권을 얻으려 했으나 약속된 날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지인들이 그를 찾아나섰다고 델피는 전했다.

라트비아의 유명 영화 감독 비탈리 만스키는 걱정에 병원들을 수소문했으나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인해 그의 소재 파악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작사 김기덕필름 측이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김기덕필름의 한 관계자는 11일 뉴스1에 "가족분과 확인한 결과 외신의 소식이 맞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가족들도 이날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1960년생인 김기덕 감독은 지난 1996년 영화 '악어'로 영화계에 데뷔했고, 2004년 제5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기덕 감독은 2012년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품에 안으며 거장으로 인정받았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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