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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석사논문은 표절" 조선대 '잠정 결론' ... 홍, "속상하고 심려 끼쳐 죄송"
"홍진영 석사논문은 표절" 조선대 '잠정 결론' ... 홍, "속상하고 심려 끼쳐 죄송"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1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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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홍진영)
(트로트 가수 홍진영)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표절이라는 잠정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씨의 석사 논문 표절 여부 심사를 통해 표절로 잠정 판단했다. 연구진실성위는 이같은 내용을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대학원위는 홍씨 측에 18일 오후 5시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홍씨 측의 의견을 듣고 다음 주쯤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조선대는 석사 논문 표절이 확인되면 홍씨의 석·박사 학위를 취소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일보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고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면서도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사·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며 "이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조선대는 지난달 13일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논문 표절 의혹 조사를 대학연구윤리위원회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회부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은 엄중한 사안"이라며 "절차나 소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신속하고 단호한 결과를 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홍진영은 2009년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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