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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겨울 별미 ‘가자미식해’ 만드는 법 보실래요?…강지영 젓갈 기행
[아주 각별한 기행] 겨울 별미 ‘가자미식해’ 만드는 법 보실래요?…강지영 젓갈 기행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17 2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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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의 젓갈 기행 4부. 가자미식해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강지영의 젓갈 기행 4부. 가자미식해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오늘(12월17일 목요일) EBS1TV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17년째 팔도를 누비며 젓갈 공부를 하고 있는 젓갈 소믈리에 강지영의 생생한 현장 탐방 ‘강지영의 젓갈 기행’ 3부가 방송된다.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곰삭은 맛, 젓갈! 선대의 지혜가 버무려진 젓갈이야말로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저장음식이다.

든든한 반찬이자 조미료로 오랜 세월 우리 밥상을 빛낸 젓갈. 일생을 바쳐 젓갈을 담그는 이들의 현장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발효되고 있을까?

밥상 위에 조연처럼 여겨지는 젓갈을 주연으로 만들고 싶다는 젓갈 소믈리에, 강지영 씨! 학생의 자세로 팔도를 누비며 17년째 젓갈을 공부하고 있다. 그녀와 함께 생생한 현장의 비법과 발효의 맛을 느끼고 젓갈에 깃든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아주 각별한 기행> ‘강지영의 젓갈 기행’ 4부에서는 ‘가자미식해’ 편이 방송된다.

강지영의 젓갈 기행 4부. 가자미식해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강지영의 젓갈 기행 4부. 가자미식해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겨울 칼바람 뚫고 강원도 속초 앞바다로 나간다. 베테랑 어부인 이창복 선장은 제철 가자미 조업이 한창이다. 이맘때면 살이 더 통통하게 올라 맛이 좋은 가자미로 식해를 담가 먹는 것이 겨울 별미다. 

이창복 선장만큼 겨울마다 가자미를 쫓아다니는 사람이 또 있다. 어판장의 큰손, 정성수 씨다. 겨울마다 맛 좋은 가자미를 사두고 1년 내내 식해를 담근다. 가자미식해 명인이었던 어머니의 뒤를 이어 22년째 아내와 함께 만들어오고 있다. 

손질부터 서로 더 일을 많이 한다고 티격태격하는 부부의 매콤한 가자미식해 만들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깨끗이 씻은 가자미는 3일간 소금에 덮어둔다. 그래야 불순물이 완전히 빠져나온다. 세척과정은 더 고달프다. 7시간 동안 씻고 물 빼기를 반복한다. 여기까지 염장 가자미 준비단계다. 

힘들어도 허투루 할 수 없는 건, 모두 시어머니에게 배운 방식이기 때문이다. 식해에 넣은 좁쌀을 찌면서 잠시 틈이 난 아내, 신현자 씨는 틈날 때마다 보는 사진이 있다며 공개하는데, 그 속에는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있다. 

가자미식해를 만들수록 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도 커진다. 그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맛을 이어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데, 부부의 유쾌한 일상이 버무려져 있는 가자미식해를 맛보러 떠나자.

다양한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초밀착 인사이트 탐방 다큐 프로그램 EBS ‘아주 각별한 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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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순아마이젓갈 2020-12-18 10: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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