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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북채널e] 정비석 소설 ‘자유부인’, 대학교수 부인 불륜 그린 한국 최초 베스트셀러
[EBS 북채널e] 정비석 소설 ‘자유부인’, 대학교수 부인 불륜 그린 한국 최초 베스트셀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1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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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얻지 못한, 정비석 소설 ‘자유부인’ / EBS 북채널e
자유를 얻지 못한, 정비석 소설 ‘자유부인’ / EBS 북채널e

- 신문사의 판매 부수를 좌지우지한 이유가 소설 때문이라고?
- 전쟁 이후 한국 사회의 새로운 유행을 선도한 소설 <자유부인>
- 한국 최초의 베스트셀러 <자유부인>, <북채널e>에서 만나다!

북 메신저와 함께 떠나는 책 여행. 20세기 책과 21세기 독자를 연결하는 북 메신저! 배우 강성연, 박근형, 이엘리야, 가수 이적이 전하는 <북채널e>.

1954년 1월, 한 신문사에 연재된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 이 소설은 전쟁 이후 대학교수 부인의 불륜과 가정 귀환이라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당시 이 소설을 연재한 신문사의 판매 부수가 급상승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연재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으로 출간된 소설 <자유부인>은 한국 출판 사상 최초 10만 권을 판매 돌파하며 현재 한국 최초의 베스트셀러로 자리하고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고 한국인을 만든 14번째 책 <자유부인>은 오는 12월 18일 금요일 낮 12시 25분 EBS<북채널e>에서 만날 수 있다.

◆ 세부 내용

▷ 한국 최초의 베스트셀러, 소설 <자유부인>

1954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소설 <자유부인>. 이 소설은 전쟁 후의 대학교수 부인의 불륜과 가정 귀환을 통한 퇴폐한 사회 풍조를 담은 파격적인 소설이다. 이 소설의 파격적인 주제와 내용은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시켰고, 출간 이후 엄청난 호응 속에서 10만 부가 넘게 팔리며 한국 출판 사상 최초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후 영화로도 제작, 흥행 1위라는 기록을 남기며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는 쾌거를 맞기도 했다는데? 이처럼 사람들은 소설 속 어떤 내용에 이토록 열광했는지 만나본다.

▷ 이슈 속에서 태어난 소설 <자유부인>이 몰고 온 거센 바람은?

1950년대 전쟁 이후 한국 사회에 엄청난 바람이 불어왔다! 이름하여 춤.바.람.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소설이 있었다는데? 1954년 한 신문사에서 연재를 시작한 소설<자유부인>은 당시 150회로 기획되었지만 215회로 늘려 연재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고, 연재를 진행했던 신문사의 구독자를 좌지우지하는 등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다. 하지만 이처럼 사람들의 높은 관심은 소설을 논란 속에 빠트리기도 했다는데? 이처럼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소설<자유부인>이 한국사회에 불러온 영향력을 만나본다.

▷ ‘자유’를 찾아 떠난 자유부인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

“가정만 버리고 나오면 얼마든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정작 집을 나와 보니 그날부터 마음에 느껴지는 것은 오히려 부자유와 절망감뿐이었다” - 소설 <자유부인> 中에서

1950년대의 한국 사회의 현실을 소설 속 주인공 오선영을 통해 보여주며, 가정주부의 사회진출과 불륜이라는 소재로 인기를 얻은 소설 <자유부인>. 하지만 선을 넘은 탈선과 계속되는 좌절로 오선영은 생활의 의지를 잃고 지난 시간,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며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처럼 자유를 찾아 떠났지만, 자유 대신 뼈저린 뉘우침을 얻게 된 오선영을 통해 과연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을까?

한국인이 사랑하고 한국인을 만든 14번째 책, 정비석 소설 <자유부인>은 12월 18일 금요일 오후 12시 25분 EBS <북채널e>에서 만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북채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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