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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2.1%p↓ 37.4%…부정률 59.1% ‘취임 후 최고’ [리얼미터]
문대통령 지지율 2.1%p↓ 37.4%…부정률 59.1% ‘취임 후 최고’ [리얼미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24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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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리얼미터 제공]
[자료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37.4%)이 4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 비율(59.1%)은 60%에 육박하면서 문 대통령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주중 동향)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평가)은 37.4%로 전주(39.5%) 대비 2.1%p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에 복귀했던 12월1주차에 37.4%로 내려앉았다가 4주째 40%대를 밑돌고 있다. 지난주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한 주 만에 떨어져 12월1주차 수준으로 복귀했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이번 조사에서 59.1%로 전주(57.7%) 대비 1.4%p 상승했다. 역대 최고치다. 긍·부정 격차도 21.7%p까지 벌어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주중동향은 잠정치이기 때문에 지난 조사와 비교가 어렵다"면서도 "수치로는 부정평가가 정부 출범 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수도권에서 모두 하락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전주 대비 각각 7.9%p, 3.9%p 하락한 24.7%, 30.8%로 집계됐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도 지지율이 각각 전주 대비 2.3%p, 1.8%p 내렸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2.5%로 전주 대비 3.0%p 올랐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대와 30대, 50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상승했다.

30대와 50대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각 전주 대비 6.3%p, 9.4%p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대에서의 지지율도 2.9%p 떨어진 34.9%로 집계됐다.

반면 60대에서는 지지율이 6.4%p 상승한 34.9%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서도 지지율이 3.0%p 오른 33.9%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9.3%로 전주 대비 3.3%p 올랐지만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각각 3.7%p, 1.7%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응답률은 4.7%.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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