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월 27일, 일요일) KBS ‘TV쇼 진품명품’ 1255회에서는 <송년특집 - 힘내라 대한민국! - 스포츠 스타와 함께> 편이 방송된다.
이날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스포츠 스타 3인방 홍수환, 기보배, 김재엽이 쇼감정단으로 출연한다.
한편 이날 의뢰품으로는 △일주 김진우 대나무 그림 △청자 유병 △올림픽 사진첩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 일주 김진우 대나무 그림
이날 첫 번째 의뢰품은 대나무 대의 개성이 살아있는 일주 김진우의 대나무 그림이다.
그린 이의 강직한 품성과 기개가 살아있는 이 작품에 숨겨진 비밀은 과연 뭘까? 그림 속에 적힌 한자를 풀이해보며 그림에 담긴 뜻과, 절대 잊지 말아야 할 화가의 고결한 생애를 알아본다.
사군자 화가인 일주(一州) 김진우(金振宇, 1882 ~ 1950)는 1918년 김규진이 개설한 서화연구회에 들어가 본격적인 공부를 하였다. 사군자 중에서도 특히 대나무를 잘 그렸으며 글씨도 행 ·초서에 능했고 서화감식에도 밝았다.
8 ·15광복 후 한때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하나 확실치는 않다. 작품에 1918년에 그린 《묵죽도》와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허심풍덕(虛心豊德)》《죽석도(竹石圖)》 등이 있다.
■ 청자 유병
두 번째 의뢰품은 앙증맞은 청자 유병 한 점이 등장했다!
크기는 비록 자그마하지만, 그려져 있는 문양과 고운 빛깔에 더해 특이한 기법까지 보여주는 이 작품인데….
도자기의 어떤 부분으로 미루어 보아 용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데, 이 아름다운 작품과 용도를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본다.
■ 올림픽 사진첩
세 번째 의뢰품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 여러 권의 올림픽 사진첩!
바로 1936년에 열린 베를린 올림픽 기념 사진첩 2점과 1948년 런던 올림픽 기념 사진첩 1점인데. 이 사진첩들은 우리에게 의미가 깊은 물건이다.
먼저 살펴본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기념 사진첩은 총 2점으로, 한 점은 올림픽위원회에서 만든 공식 사진첩, 또 다른 한 점은 독일의 한 담배 회사가 만든 사제다.
이 두 사진첩 모두 중요하게 다루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다.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지만 웃을 수 없었던 손기정 선수. 시상식에서 받은 월계수 나무로 일장기를 가린 채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은 당시의 심정을 말해주는 듯하다.
이 밖에도 신문사 일장기 말소사건, 50년 만에 돌아온 손기정 선수의 투구 이야기 등 베를린올림픽과 관련한 이야기와 해방 후 태극기를 들고 공식 참가한 1948년 런던올림픽의 우여곡절 참가 스토리까지!
그 때 그 당시의 생생한 열기를 느껴볼 수 있는 이 작품을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보자.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KBS ‘TV쇼 진품명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