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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관심 뜨거운 김하성 ... 포스팅 역대 최고액 경신할까
미국 현지 관심 뜨거운 김하성 ... 포스팅 역대 최고액 경신할까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0.12.28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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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미국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 규모 계약을 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김하성의 포스팅 마감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2일 오전 7시까지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현지에서도 김하성과 관련된 보도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김하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좋은 평가가 주를 이뤘다. 20대 중반의 나이로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내야수이기에 많은 팀이 탐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 등도 김하성을 높이 평가했다. MLB.com은 11월 자유계약선수(FA) 상위 25인 중 김하성을 16위에 올려놨다. 팬그래프닷컴은 통계 프로그램 'ZiPS'를 통해 향후 5년간 매년 23홈런 80타점을 기록할 선수로 평가했다.

호평은 김하성의 몸값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엠엘비트레이드루머스(MLTR)'는 김하성이 5년 4000만달러(약 440억원)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젊은 나이와 파워·스피드·수비 등 빠질 것이 없는 선수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이 미국 야구에 대한 경험이 있었다면 1억달러(약 1100억원)의 규모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김하성과 5000만달러(약 550억원) 미만으로 계약한다면 대박 계약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분위기를 감안하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액을 받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현재까지 한국 선수 중 포스팅에서 최고액을 받은 선수는 류현진(33)이다. 류현진은 2012년 LA다저스와 6년 3600만달러(약 39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류현진 이후에는 2015년 강정호가 4년 1100만달러, 2016년 박병호는 4년 120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지난겨울에는 김광현이 2년 800만달러에 계약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김하성은 현재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내야 재건이 필요한 팀이 자주 김하성과 연결되는 모양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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