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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라이더 2명 확진 … 노조 "전면 비대면 배달로 바꿔야"
배민 라이더 2명 확진 … 노조 "전면 비대면 배달로 바꿔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2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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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거리에서 한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방역당국이 연말연시 '5인 이상 모임 제한' 등 대책을 꺼내 들었다. 수도권에서는 23일부터, 비수도권에서는 24일부터 적용된다. 2020.12.23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거리에서 한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방역당국이 연말연시 '5인 이상 모임 제한' 등 대책을 꺼내 들었다. 수도권에서는 23일부터, 비수도권에서는 24일부터 적용된다. 2020.12.23

 

배달업체 '배달의민족'의 라이더(배달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배달의민족 서울 서부센터 소속 라이더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의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확진자는 배달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접촉한 고객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아울러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역학조사관이 밀접접촉 의심자를 선별해 별도의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라이더가 근무했던 지점을 임시로 폐쇄하고 지점을 방문한 적이 있는 라이더들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진행하며 계정을 임시 중지한다고도 밝혔다.

다만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2.5단계로 상향된 상황에서, 라이더들이 배달을 할 때 전면 비대면을 원칙으로 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노총 배민라이더스 지회 측은 "회사에 11월부터 100% 문앞에 두기, 만나서 카드결제와 현금결제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사측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좀 더 협의를 하겠다며 아직 결정을 안해줬다"며 "자가격리자도 주문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대면배달이 라이더들한테도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11월과 12월, 사측과의 협의장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는 등 감염자 수가 적어질 때까지만이라도 전면 비대면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아직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사측은 "비대면배달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은 알지만 고객들의 (대면결제) 요구도 있어서 바로 (전면 비대면배달을) 결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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