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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내년 1월1일 사이 전국 한파 몰아친다 ... -20도 강추위에 폭설 예보
29일부터 내년 1월1일 사이 전국 한파 몰아친다 ... -20도 강추위에 폭설 예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28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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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기간인  29일부터 내년 1월1일 사이 전국에 한파가 몰아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서 체감온도 -20도 안팎의 강추위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올겨울(12~2월)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따른 건강관리와 동파 우려를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전라 서부에 최고 30㎝ 이상, 제주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 최고 50㎝ 이상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연말부터 신축년 새해 사이 날씨를 전망했다.

기상청 예보국은 28일 오후 '연말 연시 전국 강추위' 설명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29일 밤부터 기온이 크게 낮아져 30일~1월1일 아침 최저기온은 중부 내륙 -15도, 남부 내륙 -7도 안팎이 예상된다. 30일은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고,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3도, 그밖의 중부 내륙은 -20도 안팎으로 올해 추위의 절정이 전망됐다.

전국에 내릴 비 또는 눈도 29일 낮부터 시작된다. 한상은 기상청 예보전문관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1월1일까지 강한 한파가 온다"면서 "해상에서 만들어지는 눈 구름대 영향으로 많은 눈이 함께 내릴 것"이로 전망했다.

대륙고기압에 의해 유입되는 찬공기로 기온이 낮아지고, 30일부터 내년 1월1일 사이엔 지상 5㎞ 상공에 -30도 안팎 찬공기가 우리나라에 계속 머물면서 추위 강도가 강해진다는 설명이다. 한 예보전문관은 "이후 2~3일 찬 공기의 유입강도가 다소 주춤하겠으나, 4일부터 다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월 초순에도 찬 공기가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윤기한 기상청 대변인실 사무관은 "각 개인 건강관리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가운데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 보온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설물 관리와 비닐하우스 농작물의 냉해 피해 대비도 함께 당부했다.

앞서 대설이 예보된 전라 서부와 제주 산지, 울릉도 외에도 충남 서해안과 전라 지역에 5~20㎝, 제주(산지 제외) 3~8㎝, 충남 내륙과 서해5도에 1~5㎝ 눈이 예보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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