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화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낮부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기온은 아침최저 –5도(서울 2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내일은 오늘보다 10도 낮은 한파가 닥치겠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나쁨, 수도권·충남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9일)는 북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으나,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구체적으로 오늘(29일)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낮(12시)부터, 남부지방은 오후(15시)부터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늦은 오후(15시)에 서울.경기북부를 시작으로 밤(24시)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또한,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후(12시)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오늘 아침(6시)부터 오전(12시) 사이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29일 낮 12시부터 밤 24시 사이 △강원내륙과 산지, 충북, 전북동부, 경북내륙,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 1~5cm △ 서울.경기도, 충남, 전북서부, 전남(전남남해안 제외), 경남내륙, 서해5도(09시부터): 1cm 내외다. ▲예상 강수량 (29일 낮 12시부터 밤 24시 사이) △제주도: 5~20mm △전국(제주도 제외) 5mm 내외다.
오늘(29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며, 특히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 또한 오늘 오전(12시)까지 중부내륙과 전라도,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오후까지 연무나 박무로 남아있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강풍 예보에 따르면 오늘(29일) 낮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내일(30일)은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에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또한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도 주의해야겠다.
수요일인 내일날씨(30일)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오겠다.
한편, 내일(30일) 새벽(0~6시)부터 해기차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도와 제주도산지에는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서해안에도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에 충남서해안과 전라도에는 많은 눈이 쌓여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오늘(29일) 아침 최저기온은 -5~7도, 낮 최고기온은 2~15도가 되겠다. 수요일인 내일(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6~-1도, 낮 최고기온은 –9~0도로 예보됐다.
오늘(29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로 평년(-12~1도)보다 높겠으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낮아져 내일(30일)은 오늘보다 아침 기온과 낮 기온 모두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한편, 내일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은 -10도 이하,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15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중부지방은 -5도 이하, 남부지방은 영하권에 머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또한, 이번 추위는 장기간 이어지겠으니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5도 △홍성 0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목포 3도 △여수 6도 △안동 -4도 △대구 0도 △포항 3도 △울산 7도 △부산 7도 △창원 3도 △제주 9도 △백령도 0도 △흑산도 7도 △울릉도·독도 7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8도 △홍성 3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9도 △목포 7도 △여수 12도 △안동 8도 △대구 10도 △포항 13도 △울산 14도 △부산 14도 △창원 12도 △제주 14도 △백령도 -1도 △흑산도 8도 △울릉도·독도 10
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일(28일)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으나, 북서 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밤부터 점차 해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오전에 수도권·충남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광주·전북은 '나쁨', 밤에 부산·울산·경남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29일) 낮에 서해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30일)은 전해상에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오늘 서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 기상특보 발효 현황 (12월 27일 16시 30분 이후 발령, 29일까지 지속)
▷ 건조주의보 : 경상북도(울진평지, 영덕),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12월 31일~2021년 1월 7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31일(목)~1월 1일(금)은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에 눈이 오겠다. 또한, 1월 5일(화)~7일(목)에도 전라도와 제주도에 눈이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동안 아침 기온은 -17~1도, 낮 기온은 –5~8도로 어제(28일, 아침 기온 -1~7도, 낮 기온 9~15도)보다 크게 낮아 매우 춥겠다. 특히,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1월 2일(토)~3일(일)은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많겠다. 1월 2일(토) 아침 기온은 -14~-2도, 3일(일) 아침 기온은 -12~-1도로 평년(-9~0도)보다 낮겠다. 한편, 낮 기온은 -1~7도로 평년(1~9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31일(목)~1월 1일(금)은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면서 또한 “전라서부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