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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김하성, 샌디에이고 입단 합의…최소 4년, 연봉 600~700만달러”
MLB닷컴 “김하성, 샌디에이고 입단 합의…최소 4년, 연봉 600~700만달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29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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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키움)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O 제공)
김하성(키움)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O 제공)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하성(25·키움)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기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이날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의 계약 조건에 대해 "최소 4년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고, 뉴욕포스트는 "연평균 600~700만달러 사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했을 때 4년 계약에 옵션 등을 포함해 보장금액이 총 2500만달러(2400~2800만달러) 안팎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유격수나 3루수가 아닌 2루수로 활용할 것이란 계획도 소개했다.

셔먼은 "파드레스는 김하성을 2루수로 활용하고,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좌익수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성과 계약을 합의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최근 많은 투자를 통해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에도 37승23패로 LA 다저스(43승17패)에 이어 지구 2위에 올랐다. 전날(28일) 탬파베이 레이스에 유망주 4명을 보내고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데려온 바 있다.

다만 김하성의 포지션인 3루와 유격수로는 이미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자리하고 있다.

MLB닷컴도 이날 "샌디에이고에는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가 있어서 김하성의 계약에 몇 가지 의문이 든다"면서도 "아마도 구단은 김하성이 2루서 잘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어느 자리를 맡기든, 일단 보유하는 것이 유용하다. LA 다저스도 올해 이러한 전략을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샌디에이고도 동일한 모델을 따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8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하성은 현지서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쳐 샌디에이고와 공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팅 마감 시한은 내달 2일 오전 7시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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