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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할인 쿠폰' 재개 … 배달앱 2만원 이상 4회 결제시 1만원 환급
'외식 할인 쿠폰' 재개 … 배달앱 2만원 이상 4회 결제시 1만원 환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29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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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음식배달대행 종사자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외식업계를 돕기 위해 배달앱을 통한 비대면 주문·결제에 대해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회당 2만원 이상 총 4회를 주문한 사람에게 1만원을 환급한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음식배달대행 종사자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외식업계를 돕기 위해 배달앱을 통한 비대면 주문·결제에 대해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회당 2만원 이상 총 4회를 주문한 사람에게 1만원을 환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중단됐던 소비쿠폰 사용을 재개하기로 하면 외식업계의 포장·배달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특별방역 대책 시행에 따라 매장 취식이 금지된 상황이어서 포장·배달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다.

정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배달 앱에 한해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재개한다. 할인 받을 수 있는 배달 앱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페이코 △위메프오 △먹깨비 △배달특급 등 7개다. 띵똥, 배달의명수, 부르심, 부르심제로 등 4개는 시스템 정비 후 추가될 예정이다.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4차례 카드 결제를 하면 다음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 형태로 환급해 준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직접 식당에서 먹거나 매장을 방문해 포장하는 경우는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배달앱이 아닌 음식점 자체 배달원을 통해 결제하는 경우도 실적에서 제외된다. 다만 배달 앱을 통해 주문·결제한 뒤 매장에서 음식을 수령하는 것은 가능하다.

배달 앱을 통한 주문만 인정하지만 외식업계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배달과 포장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소비쿠폰 정책 재개는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외식업계는 배달 업체와 손잡고 배달 수요를 잡기 위해 프로모션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쿠팡이츠 주문시 3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파파존스 피자 역시 배달의 민족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12월 한 달 매주 수요일에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요기요에서는 '미트볼 페퍼로니' 피자 주문 시 5000원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맘스터치는 배달 특수형 매장도 선보였다. 앱과 전화로 주문 한 고객이나 배달라이더들이 매장에 들어올 필요없이 픽업부스를 통해 받아갈 수 있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시대 소비 트렌드 변화를 접목해 주문 고객과 취식 고객, 포장 및 배달 고객 동선을 분리한 것이다.

이와 함께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앱 등을 통해 배달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싸이버거 배달주문 스크래치 쿠폰 이벤드'를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배달 서비스를 강화한 CJ푸드빌과 이랜드이츠 등 대기업 계열 외식업체들도 배달앱을 통한 마케팅 확대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자체 배달 전용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외식쿠폰 사용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 취식 금지에 따른 매출 하락폭을 메우기는 쉽지 않겠지만 배달 수요 증가는 그야말로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라며 "배달 메뉴 다양화,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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