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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의료 사각지대 어르신 부부에 의료봉사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의료 사각지대 어르신 부부에 의료봉사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12.29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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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가족을 위해 평행을 헌신한 어르신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했다. 29일 방송된 KBS1TV ‘6시 내고향-떴다! 내고향 닥터’에서는 충남 서산에 사는 차종옥(75) 씨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방송된 1부에서는 차씨의 지난 인생과 가족에 대한 내용이 방영됐다. 차씨에겐 가슴으로 낳은 아들 선우 씨가 있다. 3살 때 입양해 사고 한번 치지 않고 자란 아들이었지만, 20년 전 가족에게는 큰 아픔이 다쳤다. 차씨가 유방암 수술을 앞두고 있던 그때, 아들이 큰 교통사고를 겪게 된 것이다. 같은 해 남편 역시 위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큰 사고에도 변함없이 자신을 지켜준 어머니를 위해 아들 선우 씨가 사연을 신청했고, 사연을 접한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차씨의 치료를 돕겠다고 한 것. 뿐만 아니라 무릎과 허리가 안 좋은 남편의 치료까지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정밀검사를 마친 부부의 상태는 어땠을까? 고 병원장은 “신경이 너무 많이 눌려 있어서 눌려 있는 부분을 터주고 고정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 김씨의 경우 “무릎 바깥쪽 연골이 다 닳아 없어졌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농사를 짓는 부부가 모두 큰 수술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 남편 김씨는 비교적 간단한 허리 시술을 하고, 추후에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차씨는 척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차씨의 모습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차씨는 굽었던 허리를 곧게 펴 놀라움을 자아냈다. 통증도 확연히 줄어들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KBS1TV ‘6시 내고향-떴다! 내고향 닥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거주해 몸이 아파도 치료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사연을 받아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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