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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한파 전국 꽁꽁…철원 –21도, 체감온도 –32.6도 ‘시베리아급 한파’
세밑 한파 전국 꽁꽁…철원 –21도, 체감온도 –32.6도 ‘시베리아급 한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3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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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만든 예술작품… 지난 21일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내 얼음동산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한파가 만든 예술작품… 지난 21일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내 얼음동산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30일 중부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제주를 비롯한 서부권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최저 -21.6도, 서울 -12.2도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강원 화천과 철원으로, 이곳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시스템엔 각각 오전 8시3분(화천 사내면 광덕리 AWS)과 8시(철원 임남면 AWS)에 -21.6도가 기록돼 이날 최저 기온이 기록됐다.

특히 철원 임남면엔 오전 7시39분 체감온도가 -32.6도까지 내려간 것으로 파악되며 전국 최저치로 확인됐다.

관서용 유인관측소 중 최저기온이 기록된 지역은 대관령으로 수은주가 -15.2도까지 내려가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식기온으로 기록됐다. 철원과 경기 파주가 각각 -13.9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서울은 오전 8시19분 기온이 -12.2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체감온도는 -19.0도(오전 8시12분)까지 하강하면서 출근길 매서운 추위를 실감케 했다.

경기 일부지역(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 여주, 양평)과 강원 태백, 영월 평창·정선·양구·인제·홍천 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춘천, 강원 중·남·북부 산지엔 전날(29일) 오후 9시부터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밖의 경기 대부분 지역과 서울 전역, 인천, 서해5도와 충남 일부지역(천안, 아산, 당진), 충북(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경북(문경, 예천, 영주, 청송, 영양·봉화 평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같은 시각부터 발효돼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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