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20:20 (토)
 실시간뉴스
[EBS 다큐 잇it] 통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평화를 기다리는 이들의 바람…
[EBS 다큐 잇it] 통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평화를 기다리는 이들의 바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31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떤 날에 우리는 / EBS 세상을 잇는 ‘다큐 잇it’
어떤 날에 우리는 / EBS 세상을 잇는 ‘다큐 잇it’

아직 해결하지 못한 우리의 과제, 통일. 그리고 어디에서도 나누지 못한 평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늘(12월 31일, 목요일) EBS1TV 다큐멘터리 <다큐 잇it> 37회에서는 ‘어떤 날에 우리는’ 편이 방송된다.

<세상을 잇는 다큐 잇it>은 하나의 사물(it)을 오브제로 정해 세상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잇(it)는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배우 김규리가 프레젠터로 진행한다. 

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19 탓에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몸도 마음도 힘겨웠던 한 해였다. 사람들 사이에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처럼 남북관계에도 작은 거리가 생겼다. 

그런가하면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도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든 상황. 하지만, 이런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는 통일을 넘어 ‘평화’를 위한 작은 움직임과 목소리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언젠가는 다가올 그 날에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어떤 날에 우리는 / EBS 세상을 잇는 ‘다큐 잇it’
어떤 날에 우리는 / EBS 세상을 잇는 ‘다큐 잇it’

◆ 나의 살던 고향은 강 너머 황해도 연백

“고향에 들어가긴 어떻게 들어가요. 평화가 돼야 들어가죠. 아무리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걸.” _ 김금화 / 고향을 그리워하는 92세 실향민

매일 같이 집 앞 정자에 오르는 김금화 어르신. 스물셋 나이에 북쪽의 강을 건너 이웃 마을인 교동도로 넘어왔다. 나룻배로 오가던 이웃 마을과 고향 사이에 철책이 솟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렇게 아흔 둘이 된 지금까지도 김금화 어르신은 그저 고향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제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리움마저 다 잊었다고 하지만, 옛집 주소는 아직도 기억 속에 또렷한데... ‘실향민의 섬’ 교동도에는 김금화 어르신과 같이 그리움을 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 옛날 고향의 전통 방식대로 어머니가 만들곤 했던 떡을 빚고, 순무김치를 담고, 고향이 보이는 곳에 집을 짓고 사는 이들. 그들은 언제쯤 눈앞의 고향 땅을 밟아볼 수 있을까.

◆ 물밑에서 이어지는 평화의 움직임

“평화를 정착시키고 화해, 협력을 하는 순간부터가 통일의 출발점이다.” _ 김진환/ 통일교육원 교수

유난히 시린 겨울을 지나고 있는 2020년 남북관계. 그 냉랭한 관계 속에서도 평화를 위한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다. ‘통일을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의 이분법적인 대립이 아닌, 다양한 모습의 통일을 말하고 또 꿈꾸는 사람들. 화해와 협력을 이야기하는 이들은 이미 통일의 출발선에 서있다. 북한과 한국의 서원(書院)을 연결하고 싶다는 초등학생부터 평화에 대한 목소리를 모으는 시민들까지. 아직 해결하지 못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막 첫발을 떼기 시작한 대한민국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다가올 세대가 기다리는 평화

“통일에 가까워지는 과정과 역사 안에 제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_ 손예진/ 평화를 바라는 대학생

여느 대학생들과 같이 공공근로와 학업을 병행하며 취업전선에 나선 대학교 4학년 손예진 학생. 바쁜 와중에도 놓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통일부 기자단 활동이다. 미국 교환학생 시절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과 북한의 모습을 알게 된 후, 남북관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데. 어쩌면 자신은 지금 당장 누릴 수는 없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통일로 나아가는 역사 속에 있다고 말하는 손예진 씨. 그가 바라는 다가올 미래 세대의 평화는 어떤 모습일까.

2020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목요일 오후 7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EBS 다큐 잇it’ <어떤 날에 우리는>편에서는 통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다가올 평화를 기다리는 이들의 바람을 담았다.

[Queen 이주영 기자] EBS 세상을 잇는 ‘다큐 잇i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