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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산후조리원 2564명 '선제검사' … 확진자 2명 확인
서울 산후조리원 2564명 '선제검사' … 확진자 2명 확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1.0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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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4일 서울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서울시가 '구로구 산후조리원'의 집단감염 발생 이후 서울 지역 내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한 가운데 동작구, 영등포구 산후조리원에서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그러나 당초 우려와 달리 추가적인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 31일 이틀간 서울 지역 내 산후조리원 117곳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256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에 검사받은 대상자는 서울지역 내 전체 종사자의 약 99%에 해당한다.

이번 검사는 구로구 산후조리원의 집단감염 사태 이후 서울 지역 내 산후조리원 종사자 전원에게 12월 30, 31일 이틀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서울시의 조치에 따라 이뤄졌다.

검사 결과 동작구, 영등포구 모두 지난달 31일 관내 산후조리원 직원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입실자 전원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빠른 선제검사가 산후조리원에서의 추가 확산을 막은 셈이다.

특히 누적 확진자 1000명(1067명, 4일 0시 기준)을 훌쩍 넘긴 서울 동부구치소가 첫 확진자가 나온지 약 3주 만에 전수 검사를 실시했던 것과 달리 산후조리원의 경우 구로구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흘 만에 전수 검사가 진행된 셈이다.  

앞서 구로구 산후조리원에서 종사자 1명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후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4일 0시 기준)이다. 확진자 중 산모 3명, 신생아 2명, 직원 3명, 가족 2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건강시민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일부 검사를 받지 못한 종사자 분들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거나 휴업 중인 곳의 종사자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검사가 진행됐다"며 "양성이 나온 2곳의 산후조리원에 대해서는 종사자 외에 산모, 신생아에 대한 검사도 시행했고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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