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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무릉도원 하롱베이·다랑논 무캉차이… 산처럼 물처럼, 베트남
[EBS 세계테마기행] 무릉도원 하롱베이·다랑논 무캉차이… 산처럼 물처럼, 베트남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1.07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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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소수민족 기행 4부 ‘산처럼 물처럼, 베트남’ / EBS 세계테마기행
아시아 소수민족 기행 4부 ‘산처럼 물처럼, 베트남’ / EBS 세계테마기행

오늘(1월7일, 목요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아시아 소수민족 기행’ 4부가 방송된다.

동아시아의 아주 깊은 산골, 그곳을 무대로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이 있다. 호미 날만 닿는 곳이라면 천 길 산비탈도 일궈 다랑논을 만들어낸 사람들.

결코 풍요롭지 않은 곳임에도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자연이 허락하는 것에 만족하며 공존의 법을 터득해온 소수민족들.

그들은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세상에 사소한 삶이란 없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지라도 누구나 자신만이 가진 삶의 무게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결코 가벼울 수 없는 소수민족들의 삶을 찾아가 본다.

아시아 소수민족 기행 4부 ‘산처럼 물처럼, 베트남’ / EBS 세계테마기행
아시아 소수민족 기행 4부 ‘산처럼 물처럼, 베트남’ / EBS 세계테마기행

이날 <세계테마기행> ‘아시아 소수민족 기행’ 4부에서는 ‘산처럼 물처럼, 베트남’ 편이 방송된다. 전날에 이어 이날 방송도 남영호 탐험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인 하롱베이(Ha Long Bay). 카르스트 지형이 바다에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답게 한눈에 여행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2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하롱베이는 대부분이 무인도다. 하지만 이 눈부신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하롱베이의 다섯 개의 수상마을 중 하나인 붕 비엥 어촌(Vung Vieng Fishing Village). 바다의 품에서 나고 자란 이곳 아이들에게, 바다는 앞마당이고 배는 장난감이다. 웬만한 어른보다 능숙하게 배를 운전하는 아이들. 아이들에겐 낯선 여행자를 경계할 마음의 담장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단지 가진 것이라곤 바다를 닮은 환한 미소와 반가운 웃음소리뿐.

아시아 소수민족 기행 4부 ‘산처럼 물처럼, 베트남’ / EBS 세계테마기행
아시아 소수민족 기행 4부 ‘산처럼 물처럼, 베트남’ / EBS 세계테마기행

물 위의 무릉도원, 하롱베이를 떠난 여행자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 닌빈(Ninh Binh)이다. 닌빈의 최고 명소는 고대 베트남 왕이 올라가 종종 무희들의 춤을 감상했다는 봉우리 항 무어(Hang Mua). 만리장성을 본 떠 만든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왜 닌빈을 ‘육지의 하롱베이’라 부르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신비로운 수채화 같은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무희들의 춤 선이 눈앞에 보이는 듯하다.

소수민족들이 벼랑 끝에 일궈낸 다랑논 지대, 무캉차이(Mu Cang Chai). 1년 중 가장 바쁜 수확 철을 맞아 다랑논은 온통 황금빛으로 가득하고, 녹몽족(Green Hmong) 얼굴엔 기쁨이 가득하다. 고달픈 역사 속에서도 땅을 일궈왔던 그들에게, 다랑논은 단지 논이 아닌 소수민족으로서 꼭 붙잡고 살아야 할 염원이기도 했다. 그들의 염원 덕분일까. 아이들의 얼굴엔 자연을 닮은 해맑은 미소만이 가득하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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