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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30년 홀로 농사짓고 참선…하동 화개골 ‘자혜 정사’ 자응스님의 새해
[EBS 한국기행] 30년 홀로 농사짓고 참선…하동 화개골 ‘자혜 정사’ 자응스님의 새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1.07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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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함께 4부 ‘화개골 스님의 새해’ / EBS 한국기행
님과 함께 4부 ‘화개골 스님의 새해’ / EBS 한국기행

오늘(1월7일, 목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님과 함께’ 4부가 방송된다.

언제나 곁을 지켜준 내 ‘님’이 있기에 2021년에도 든든하다. 함께한 세월만큼 서로 의지하는 부부가 있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편이 되어준 친구의 다정한 응원에 힘을 얻기도 한다.

신축년(辛丑年) 힘찬 새해가 시작된 지금! 님과 함께해서 더 따뜻한 우리들의 새해맞이 모습을 들여다본다. 

이날 <한국기행> ‘님과 함께’ 4부에서는 ‘화개골 스님의 새해’ 편이 방송된다.

님과 함께 4부 ‘화개골 스님의 새해’ / EBS 한국기행
님과 함께 4부 ‘화개골 스님의 새해’ / EBS 한국기행

경상남도 하동에는 30년간 홀로 농사지으며 참선해온 자응스님이 산다. 1984년에 출가한 이후로 지리산이 좋아 30년째 머물고 있다는 화개골 자혜 정사. 

겨울 동치미를 담겠다고 자응스님이 석간수에서 무를 씻느라 분주하다. 겨울에 넉넉한 양식이 되기를 소망하며 바닥에 묻은 장독에 동치미를 담근다는데.

추운 겨울의 컴컴한 새벽 세 시, 동굴에 참선하러 가시는 자응스님. 그 길은 마치 보석을 밟는 듯하다는데! 포행길 위로 반짝거리는 서리들이 놓여 검은 하늘에 수놓은 별처럼 아름답다. 

예불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죽비 소리가 자혜 정사에 울려 퍼지면 화개골의 산천초목이 모두 하나 된 듯 고요하다. 

자연 농법으로 직접 길러온 유기농 텃밭에서 가져온 냉이를 끓여서 부처님께 감사하며 공양을 하는 스님에게는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평안의 마음이 깃들어 있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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