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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코스피 지수 3500선 넘어설 것…반도체 상승 주도"
현대차증권 "코스피 지수 3500선 넘어설 것…반도체 상승 주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1.07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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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올해 반도체 및 자동차·화학·전자(반도체) 등의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3500선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7일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높다는 점에서 상반기 주식시장은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7월부터 시작돼 6개월동안 지속된 차화전 랠리 역시 반도체 실적 개선 본격화와 함께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시작된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랠리는 29개월간 지속되며 한국 증시 역사상 최장기간 주도주 랠리를 기록했다.

김 팀장은 "현재 코스피 BPS(주당순자산가치)에 차화정 랠리 기간 동안의 코스피 12개월 예상 PBR(주당순자산비율) 상단인 1.42배(2011년 5월)를 적용하면 적정 코스피 지수는 3552포인트(p)가 도출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가 성장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것도 밸류에이션 할인율을 줄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5년전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금융지주, 생명보험사 등 향후 성장 기대가 낮은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가치주가 존재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2차전지, 제약·바이오, 인터넷 등 주로 성장주로 구성됐다"며 "한국 증시가 가치주에서 이제는 성장주로 탈바꿈하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6년 이후 5년간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지수 대비 평균 55.3% 할인 거래됐고, 지난해 12월 22일을 기준으로는 57.1% 할인거래되고 있다"며 "올해 성장주로서 코스피 매력이 부각되며 PBR 밸류에이션이 최근 5년 수준을 벗어나 3500포인트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분간은 지난해 4분기 수출 개선 및 올 상반기 업황 개선 기대가 높은 반도체 업종을 포함해 4분기 및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자동차, 화학, 철강과 IT하드웨어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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