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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해수부 장관, 권익위원장에 설 선물 10만원→20만원 한시적 상향 요청
농식품·해수부 장관, 권익위원장에 설 선물 10만원→20만원 한시적 상향 요청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1.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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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문성혁 장관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설 명절 농수산물 선물 가액 한시 상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 장관과 김 장관은 지난해 유례없는 재해 피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업계를 위해 올해 설 명절에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을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한시적으로 상향해 줄 것을 권익위원장에게 건의했다.

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농수산업계·단체 등의 의견을 전달하며 "농수산업계는 외식·급식업계 소비 감소, 학교급식 중단 등 소비 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과·배·인삼·한우·굴비·전복 등 주요 농수산물은 명절 소비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귀성 감소 등으로 소비가 감소할 경우, 농어가의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추석 기간 중 한시적으로 가액을 20만원으로 올린 결과, 농수산물 선물 매출이 2019년 추석 대비 7% 증가했으며, 10~20만 원대 선물도 10% 증가한 가액 조정 효과를 설명했다.

장관들은 "이번 설 명절에는 지난 추석보다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와 강화된 방역 조치 등으로 귀성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가액 상향 조치와 연계한 선물보내기 운동을 통해 농수산물 소비와 내수 활성화를 견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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