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100선 마저 돌파했다.
이날 오전 11시4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0.26p(2.65%) 오른 3111.94에 거래 중이다. 개인 매수세에 3070선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세에 합류하며 3100선을 뚫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2620억원, 200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89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3100선 천장마저 뚫으며 새해 들어서만 200포인트 이상 뛰었다.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2870선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2940선으로 마감했고 이튿날인 5일에는 2990선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인 6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3000선에 돌파했고 7일에는 3030선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다. .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른바 '차화전 랠리'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1.33%)가 4분기 호실적에 신고가를 기록했고 현대차(20.15%)는 애플카 협력 제안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5위(우선주 제외)로 뛰어올랐다. 배터리 대장주 LG화학(3.01%)은 장중 한때 100만원을 찍었다. 이밖에 카카오(5.84%), 네이버(5.18%), 삼성SDI(2.87%), 셀트리온(2.38%) 등도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7p(0.24%) 내린 986.29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64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2억원, 8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CJENM(4.40%), 셀트리온헬스케어(3.10%), 카카오게임즈(2.71%) 등은 올랐으나 알테오젠(-2.34%), SK머티리얼즈(-1.50%) 등은 떨어졌다.
간밤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함에 따라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경기부양이 더욱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3대 지수를 모두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11.73포인트(0.69%) 오른 3만1041.13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56.55포인트(1.48%) 오른 3803.79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뛴 1만3067.48에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40원 오른 1097.70원에 거래 중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