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현대차그룹 계열 상장사 전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신고가도 속출했다.
8일 오후 1시 50분 기준 현대차는 전일대비 3만9500원(19.17%) 오른 24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위아는 전일 대비 1만5200원(21.47%) 오른 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6만2000원(20.36%) 오른 36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현대차는 네이버, 삼성SDI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우선주 제외)로 뛰어올랐다. 현대모비스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기아차(10.63%), 현대비앤지스틸(10.55%), 현대제철(5.62%), 현대오토에버(5.45%), 이노션(3.96%), 현대로템(3.46%), 현대차증권(3.04%), 현대글로비스(2.51%), 현대건설(1.11%) 등 현대차그룹 상장사 전 종목 모두 오름세다.
특히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그룹은 "애플과 협의를 진행 중이나 아직 초기 단계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려는 IT업체들에 현대차그룹은 매력적인 협력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모바일 디바이스 운영체제, 콘텐츠 산업을 보유한 애플과의 협업은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차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