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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진품명품] 1800년 세계 지도 ‘여도’에 독도 등장…당혜 진신·세의질 의뢰품 소개
[TV쇼 진품명품] 1800년 세계 지도 ‘여도’에 독도 등장…당혜 진신·세의질 의뢰품 소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1.1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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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혜 진신 / KBS ‘TV쇼 진품명품’
당혜 진신 / KBS ‘TV쇼 진품명품’

1월 10일(오늘) KBS ‘TV쇼 진품명품’ 1256회에서는 △조선시대 여성 가죽신 ‘당혜 진신’ △연말 선물 목록 ‘세의질’ △1800년 제작 세계 지도 ‘여도’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 당혜 진신

이날 첫 의뢰품으로 작고 앙증맞은 크기에 고운 붉은색 신발 ‘당혜 진신’이 등장한다.

하늘로 올라간 앞코와 밝은 색, 크기로 보아하니 꼬마 숙녀가 신었던 신발로 판명! 밑창에는 징이 박혀있어 비나 눈이 와 진 땅에서 신었다하여 진신이라고도 불리는 이 신발을 확인해보자.

진신은 생가죽을 기름에 절여 만든 신으로 비 오는 날 신게 가죽으로 짓고 기름에 결은 것이 진신이다. 진땅(또는 진날)에 신는 신이라 하여 ‘진신’, 기름옷을 입혀 ‘유혜(油鞋)’라고도 하며, 징을 박았다 하여 ‘징신’이라고도 한다.

당혜(唐鞋)는 양가집 부인들이 신는 가죽신으로서, 통일신라시대에 중국 당(唐)에서 전해진 뒤 조선 말엽까지 신었다고 한다.

세의질 / KBS ‘TV쇼 진품명품’
세의질 / KBS ‘TV쇼 진품명품’

■ 세의질

두 번째 의뢰품은 한 해 동안 감사했던 사람들에게 선물을 보냈던 우리 전통, 세의!

경신년에 옥구 현감이 적은 이 문서는 당대 유명 인사들과 그들이 살고 있는 동네 이름, 그리고 사회상을 알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대단하다고 하는데…. 이 작품을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보자.

세의(歲儀)는 한 해를 보내는 연말에 선사하는 물건이다. 

일년을 무사히 보내고 세밑이 되면 서운한 생각과 축하하는 기쁜 마음이 교차하게 된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서운함과 어른의 장수와 어린아이의 성장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아랫사람은 웃어른에게 선물을 하였고 친지끼리 서로 보내어 정의를 두텁게 하였다.

세밑이 다가오면 사람의 마음은 서둘게 되고 연말연시의 준비에 바쁘게 된다. 설날 차례(茶禮)를 지내기 위해서 제수(祭需)를 장만해야 하고, 또 정초에 먹고 하객을 접대하려면 세찬(歲饌)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하였다. 세의는 상대편에게 소중하게 쓰일 것을 보내는데, 제수나 세찬의 재료들이 일반적이다.

여도 / KBS ‘TV쇼 진품명품’
여도 / KBS ‘TV쇼 진품명품’

■ 여도

세 번째 의뢰품은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여도!

1800년에 제작된 세계 지도로, 조선 8도의 지명을 비롯한 중국의 고대 지리서 '산해경'에 등장한 재미있는 나라 이름들도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지도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독도도 등장해 이야깃거리가 풍성해졌다고 한다. 별자리를 표기해 특색 있는 이 지도를 TV쇼 진품명품에서 만나보자.

1995년 첫 방송 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KBS ‘TV쇼 진품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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