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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51명, 6주 만에 400명대 … 강추위와 주말효과 영향
신규 확진 451명, 6주 만에 400명대 … 강추위와 주말효과 영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1.1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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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0시 기준 451명을 기록했다. 전날 665명에 비해 214명 감소했고, 6주일 만에 400명대로 나타났다. 이는 강추위로 국민 이동량이 감소한데 이어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한 주말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인된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1명 증가한 6만911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143명, 격리 중인 사람은 1만5422명으로 전날 0시 대비 1707명 감소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822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만3821건으로 나타났다. 총 검사 건수는 4만2043건으로 전날 5만6298건보다 1만4095건 감소했다. 이날 확진자 451명 중 78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신규 확진자 451명(해외유입 32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41명(해외 4명), 부산 19명(해외 3명), 대구 11명(해외 1명), 인천 22명(해외 4명), 광주 24명, 대전 1명, 울산 14명, 경기 147명(해외 5명), 강원 11명(해외 1명), 충북 10명(해외 1명), 충남 11명(해외 1명), 전북 7명(해외 1명), 전남 3명, 경북 4명, 경남 13명, 제주 2명, 검역 11명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11일까지(2주간)

'1045→1050→967→1027→820→657→1020→714→838→869→674→641→664→45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419명으로 전날 631명에 비해 212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 2주간

 '1029→1025→940→1002→784→641→986→672→807→832→633→596→630→419명'이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55.6명으로 전날 736.7명보다 81.1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2일 661.7명 이후 30일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사흘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서 벗어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97명으로 전날 400명에 비해 103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42명, 서울 137명, 인천 18명이다.

서울에서는 1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4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2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외에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동대문구 소재 노인시설 △관악구 소재 종교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에선 전날 193명보다 46명 감소한 14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5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이다. 경기 일일 확진자는 이틀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 사례는 △고양시 요양병원 △수원시 일가족 △용인시 제조업 △안양시 대학병원 △안산시 복지시설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부천시 병원 △부산 종교 모임 △확진자 접촉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 33명보다 11명 감소한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4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대부분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집단감염별로는 △요양병원 건물 입주 요양원 △서구 주야간보호센터 △서구 요양원 등이다.

광주에서는 확진자 24명(광주 1341~1364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6명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효정요양병원 관련 추가 감염자다. 또 청사교회 관련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송파구 652번 접촉 광주 거주자 1명이 확진됐다.

부산 확진자는 19명이 발생했다. 현재 부산에서는 요양병원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은 줄고 있지만, 가족·지인 간 감염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타 지역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발생했다.

부산 2153번 환자는 지난 7~8일 경기도 오산에 출장을 다녀왔으며, 출장 이후 고열과 몸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또 해외에서 입국 한 뒤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부산 2157번 환자는 지난 8일 러시아에서 입국했다. 2166번과 2171번 환자는 직장동료 사이로 지난 9일 인도네이사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종교시설발 추가 감염 여파로 14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일성결교회에서는 10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타났다. 이들 중 일부는 교인의 가족들로 가정 내 n차 감염이 발생했다. 기독교선교단체인 인터콥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로 나왔다. 이들도 인터콥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추가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창원 5명, 거제 3명, 양산 2명, 사천 1명, 김해 1명 등이다. 이 중 대부분은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로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거제에서 거제 목욕탕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으며, 창원과 사천, 양산에서 감염경로 불분명한 사례가 3명 나왔다.

대구 확진자는 11명이다. 달서구 나눔연합의원과 관련해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동구 진병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발생했다. 여기에 동구 광진중앙교회와 관련된 감염자 1명 나왔다.

강원 확진자는 1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원주 5명(406~410번), 강릉 1명(133번), 동해 4명(162~165번), 속초 1명(89번)이다.

충남에서는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천안, 아산, 보령, 서산 등이다. 천안에서는 경기도 기흥 확진자와 접촉한 30대(천안 783번)와 해외 유입 사례 20대(천안 784번)이 확진됐다. 아산에서는 확진자인 부모로부터 20대와 10대 자녀가 감염됐다. 이밖에 보령에서는 부부 사이인 80대와 70대 고령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충북에서는 10명이 확진됐다. 이 중 청주에서는 무증상이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북 1388번과 1389번, 1390번, 1391번은 모두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증상이 없었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외 동일 집단 격리 중인 진천 도은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음성소망병원에서도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전북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1명을 포함해 7명(전국 932~938번)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전주 3명, 군산 2명, 남원 1명, 순창 1명이다. 남원 확진자인 전북 937번은 남원병원 2차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창에 거주하는 전북 938번은 순창요양병원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군산 거주 전북 936번은 미국에서 입국했다.

경북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상주 3명, 구미 1명이다. 상주 확진자 3명(84~86번) 중 84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84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8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감염됐다. 또 86번은 종교시설 관련 감염자였다.

전남 확진자는 3명(전남 608~610번)이다. 608번은 광주 1331번과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609번은 1월 8일 기침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610번은 이 609번의 배우자로 함께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에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선행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자로 앞서 확진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가족 1명과 노인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으로 알려졌다.

대전 신규 확진자는 1명이다. 자가격리 중인 미취학 아동 1명(대전 918번)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아동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대전 90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인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0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3명, 아프리카 4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7명, 외국인 15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증가한 1140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1.6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395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475만1685명이며, 그중 449만280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8만9763명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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