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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단기변동으로 주가 하락시 매수로 대응해야"
한국투자증권 "단기변동으로 주가 하락시 매수로 대응해야"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1.14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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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최근의 지수 조정이 짧은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추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언제 오더라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반갑지 않은 조정이 왔다"며 "지금은 시장 대응에 골몰할 시기"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조정을 짧은 '기간 조정'으로 판단한다"며 "단기 변동으로 주가가 낮아질 경우 주식 매수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조정을 짧은 '기간 조정'으로 판단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2020년에 시작된 강세장이 끝나기 위해서는 상승 랠리를 견인한 본질인 유동성에 변화가 있어야 하지만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는 시기상조로 결국 주식시장은 유동성 축소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사라지는 시점에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은 여전히 취약한 가운데 물가는 경기 개선 전망에 상승 압력을 받는 중이나 기존 완화정책을 되돌릴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일각에서 우려하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은 지금 당장 나올 조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연준은 이례적으로 FOMC 성명서에 자산매입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실제와 계획 사이 괴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연준이 단기에 정책 기조를 바꿀리가 없으므로 테이퍼링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통화완화 발언이 나온다면 긴축 우려는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며 "클라리다 부의장이 이미 부양 의지를 표명했고 12일 매파 성향의 두 위원이 자산매입과 물가상승률 2% 상회에 동의했기 때문에 시장 친화적인 발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은 빠른 금리 상승을 우려하며 기간 조정을 겪고 있지만 유동성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는 걱정에는 지나친 부분이 있다"며 "금리에 대한 우려만 가신다면 시장은 다시 상승세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연말 연초와 같은 폭등세가 아닌 완만한 속도로의 레벨업을 예상하며 3000포인트 이하가 된다면 추가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업종 전략으로는 할인율에 민감하지 않고 경기 회복과 수요 증가를 호재로 삼는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IT 등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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