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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SK하이닉스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고대의료원, SK하이닉스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1.15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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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이 운영 중인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선별진료소 현장 (사진제공=고려대학교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이 운영 중인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선별진료소 현장 (사진제공=고려대학교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SK하이닉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최근 안암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에 이어 코로나19 재유행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본격 가동하고 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가 들어서면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의 1만8000여명의 근무자들은 앞으로 약 3개월간 일과 중 원하는 시간에 예약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선별진료소 구축은 지난 12월 31일 고려대의료원과 SK하이닉스간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연매출 30조원 규모의 '국가대표 산업현장' 보호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 근무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으로 지난달에는 이천캠퍼스에서만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대의료원은 김도훈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9명의 의료지원단을 선발대로 파견했다. 의료지원단은 검체채취 및 진단검사와 함께 운영에 함께하는 SK하이닉스 안전보건 인력들에 대한 교육도 담당한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선별진료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 및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모두 가능하며, 일 최대 300명까지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PCR 검사는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는 양압 워크스루 진단부스에서 진행된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민관의 협력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민간-민간의 협력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도훈 교수는 "아직 계속해서 사내안팎에서 환자분들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 늦출 수 없다"며, "의료원과 안산병원의 전방위 지원으로 효율적인 검사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진료를 확대해 가고 있다. 코로나19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2월 23일부터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CJ인터내셔널하우스'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의사 및 간호사, 방사선사, 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지난 1월 8일 기준 안암 생활치료센터에 66명이 입소해있으며 지난 7일 처음으로 2명이 퇴소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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