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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8% vs 부정률 53%…코로나 대처·부동산 정책 ‘긍·부정 1위’
문대통령 지지율 38% vs 부정률 53%…코로나 대처·부동산 정책 ‘긍·부정 1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1.1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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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취임 후 최저치인 38%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53%로 취임 후 최고치였던 지난주(55%)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긍정 평가자 중에는 ‘코로나19 대처’(36%)가, 부정 평가자 중에는 ’부동산 정책‘(29%)이 여전히 1순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월 2주차)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8 중대재해처벌법, 아동학대 방지법(일명 '정인이법') 등 국회 통과 △1/11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서 부동산 문제 사과, 백신 무료 접종 방침 언급, '포용·도약' 강조 △1/1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익공유제' 제안 / 3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급 시작 △1/1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 △1/13 국민의힘,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대책 발표 △1/14 대법원, 박근혜 '국정농단·특활비'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 확정 △(8~14) 일일 확진 평균 578명 / AI 챗봇 '이루다' 윤리 논란 / 미국 하원, 트럼프 탄핵소추안 가결 △다수 정치인 보궐선거 출마 선언 /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경선 룰 확정 / 4차 재난지원금 논의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 대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변함없고,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12월부터 긍정률은 38~40% 사이, 부정률은 50%를 웃돈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8%/53%, 30대 48%/44%, 40대 48%/45%, 50대 38%/57%, 60대+ 31%/60%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8%(22%), 대전·세종·충청 44%(46%), 인천·경기 39%(53%), 서울 38%(58%), 부산·울산·경남 25%(60%), 대구·경북 17%(69%)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부정 61%).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5%, 중도층에서 31%, 보수층에서 16%다. 즉, 현재 성향 중도층이 대통령을 보는 시각은 진보층보다 보수층에 가깝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377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6%),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서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4%), '경제 정책,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531명(자유응답)이 '부동산 정책'(29%), '코로나19 대처 미흡'(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인사(人事)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리더십 부족/무능하다'(3%) 등을 지적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작년 2월부터 '코로나19 대처'가 1순위,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작년 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4%, 국민의힘 23%, 무당층 29%, 정의당·국민의힘 5%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3%,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2%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9%였다.

이에 따라 주요 정당 지지도는 모두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3%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2%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2% 순이며, 35%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9%로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정치 관심 수준별로 보면 고관심층('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이 있다' 응답자)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비슷하지만, 그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약관심층('관심이 약간 있다')과 저관심층('관심이 별로 없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선다.

정치 고관심층의 65%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히지만, 약관심층과 저관심층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36%·15%에 그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쉽게 눈에 띄고 귀에 들리는 강한 정치적 발언과 실제 여론에는 괴리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전체 구조를 보여줄 수 있는 한 방편이 여론조사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월 12~1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총 통화 6,528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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