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0:20 (금)
 실시간뉴스
손예진·김갑수 주연 ‘공범’…가족이 범죄자?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의심 [한국영화특선]
손예진·김갑수 주연 ‘공범’…가족이 범죄자?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의심 [한국영화특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1.17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공범’ 포스터 / EBS 한국영화특선
영화 ‘공범’ 포스터 / EBS 한국영화특선

오늘(1월 17일, 일요일) 밤 EBS 1TV <한국영화특선>은 국동석 감독 영화 <공범>이 방영된다.

손예진(정다은), 김갑수(정순만) 주연, 임형준, 김광규, 박주용, 박사랑, 하경민, 최은석 등이 열연한 영화 <공범>은 2013년 10월 개봉해 176만6,28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KOBIS(발권)통계 기준). 상영시간 95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아빠가… 한 거 아니지?” vs “내 말 믿어야 돼…”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의심이 시작된다!

1998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故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를 앞두고 '다은'은 실제 범인의 목소리에서 세상에서 가장 익숙한 아빠의 존재를 느끼고 그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다은'은 혼란에 휩싸이고 평생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온 아빠에 대한 잔인한 의심은 커져만 가는데….

영화 ‘공범’ 포스터 / EBS 한국영화특선
영화 ‘공범’ 스틸컷 / EBS 한국영화특선

◆ 해설 : <그놈 목소리><도가니><부러진 화살>까지 사회적 이슈를 날카롭게 담아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들의 바통을 이어 받아 <공범> 또한 장르적 재미와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국동석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는 시시각각으로 경악할 만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다. 만약 우리의 가족이 그 사건의 범죄자라면, 또한 그 사실을 의심하기 시작했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가정에서 시작한 영화"라고 밝혔다. 

특히 아빠에 대한 잔인한 의심을 시작하는 극 중 '다은'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화면 구도와 촬영, 미술까지 심리적인 공감에 포인트를 주는 것에, 전 스탭들이 심혈을 기울였다고. 그렇게 함으로서 관객들이 '다은'의 입장이 되어 감정을 이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객들도 영화 속 ‘다은’에게 주어진 딜레마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했다. 정해진 결말보다는 각자의 결론을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이야기 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영화가 되면 좋겠다"고 밝힌 국동석 감독의 말대로, 영화 <공감>은 손예진-김갑수 두 대표배우의 열연은 물론 예측불허의 스토리 전개와 묵직한 여운까지 선사할 것이다.

영화 ‘공범’ 스틸컷 / EBS 한국영화특선
영화 ‘공범’ 스틸컷 / EBS 한국영화특선

<공범>은 <내 사랑 내 곁에><그놈 목소리><너는 내 운명> 휴먼 3부작을 통해 호소력 있는 연출로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박진표 감독이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박진표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소름 돋는 측면이 있었다. 어쩌면 영화보다 훨씬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나는 세상이기 때문에 충분히 관객들도 공감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제작소감을 밝혔다. 

<공범>을 '의심과 딜레마에 관한 이야기'로 정의한 그는 "세상의 모든 범죄자들은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 가족이 만약 범죄자라는 의심을 품게 된다면 그것은 상상 이상의 큰 딜레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독특한 설정에서 기인한 장르적 재미뿐만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과 그 속에 존재하는 미묘한 갈등을 무게감 있게 그려낼 영화라고 말했다.

◆ 국동석 감독 : <내 사랑 내 곁에><그놈 목소리><너는 내 운명> 조연출. 2014년 <공범>으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후보. [※ 참고자료 : EBS 한국영화특선]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공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