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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12개의 바위 봉우리, 봉화 청량산…한 폭의 수묵화 설경 속으로
[영상앨범 산] 12개의 바위 봉우리, 봉화 청량산…한 폭의 수묵화 설경 속으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1.17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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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산이 그린 수묵화 – 봉화 청량산’ / KBS 2TV 영상앨범 산
‘바위산이 그린 수묵화 – 봉화 청량산’ / KBS 2TV 영상앨범 산

오늘(1월 17일, 일요일) 아침 KBS 2TV <영상앨범 산> 764회는 ‘바위산이 그린 수묵화 – 봉화 청량산’ 편이 방송된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봉우리를 품고 있는 봉화군은 경상북도에서 가장 높은 지대로 꼽힌다. 백두대간에서 발원한 낙동강을 따라 봉화의 서남쪽을 휘돌아 내려오면 강을 내려다보듯 우뚝 서 있는 청량산이 있다. 해발은 1,000m가 채 되지 않지만, 청량산에서 만나는 풍경은 봉화의 어느 산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청량산은 안동과 접경지에 솟아 있으며 무려 12개의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이자 트레일 러너인 오세진 씨가 산에서 함께 달리는 벗 안미애, 최희수 씨와 한 폭의 그림 같은 청량산의 설경 속으로 들어간다.

‘바위산이 그린 수묵화 – 봉화 청량산’ / KBS 2TV 영상앨범 산
‘바위산이 그린 수묵화 – 봉화 청량산’ / KBS 2TV 영상앨범 산

낙동강의 힘찬 물소리를 따라 청량산의 품에 든다. ‘경상북도의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지닌 청량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다. 금강대 방면으로 길을 잡아 청량산의 최고봉인 장인봉으로 향한다. 가파르고 험준하지만 그만큼 뛰어난 경치를 볼 수 있는 코스다.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펼쳐지는 길은 숲을 지나 우람한 바위 절벽으로 이어진다. 깎아지른 기암절벽의 허리를 가로지르며 걷는 길. 그 아래에는 낙동강이 유장하게 흐르는데 아찔하면서도 독특한 경치를 뽐낸다. 하늘 높이 치솟은 계단을 따라 바위 사이를 지나는 길은 청량산이 과거 군사적 요새였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바위산이 그린 수묵화 – 봉화 청량산’ / KBS 2TV 영상앨범 산
‘바위산이 그린 수묵화 – 봉화 청량산’ / KBS 2TV 영상앨범 산

장인봉(870m) 정상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청량산의 명물들. 먼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약 800m 지점에 놓인 하늘다리가 나타난다.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하늘다리에 올라서면 청량산의 암릉미가 사방으로 펼쳐지고 홀로 떨어져 있는 축융봉이 조망된다. 스스로 ‘청량산인’이라 일컬을 정도로 청량산을 아꼈던 퇴계 이황을 비롯해 수많은 문인들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는 길을 따라 청량사로 접어든다. 청량산의 바위 병풍을 배경 삼아 자리한 청량사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일행은 새해 소망을 빌어본다.

‘바위산이 그린 수묵화 – 봉화 청량산’ / KBS 2TV 영상앨범 산
‘바위산이 그린 수묵화 – 봉화 청량산’ / KBS 2TV 영상앨범 산

이튿날에는 청량산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청량산의 한층 더 깊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 축융봉으로 향한다. 산성 입구에서 출발해 청량산성을 따라 올라서는 길은 장인봉을 향해 오를 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산성 위로 눈이 쌓여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청량산의 봉우리마다 깃든 이야기들이 많지만, 축융봉은 특히 남다르다. 고려의 공민왕이 2차 홍건적의 난을 피해 70여 일간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바위산이 그린 수묵화 – 봉화 청량산’ / KBS 2TV 영상앨범 산
‘바위산이 그린 수묵화 – 봉화 청량산’ / KBS 2TV 영상앨범 산

청량산의 바위 봉우리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청량사의 풍경이 마치 신선의 세계를 엿보는 듯 신비롭게 느껴진다. 마침내 축융봉(845m)에 서면 청량산의 나머지 봉우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청량산이 그리는 수묵화 속으로 <영상앨범 산>와 함께 떠나본다.

◆ 출연자 : 오세진(작가, 트레일 러너), 안미애(휴대폰 개발 연구원), 최희수(서울체육중학교 교사)

◆ 이동 코스 : 

<장인봉 산행> 탐방안내소-전망대-장인봉-청량사-선학정 / 총 4.6km, 약 3시간 소요
<축융봉 산행> 산성 입구-밀성대-축융봉 / 총 2km, 왕복 약 3시간 소요

전문 산악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국내외의 명산을 찾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KBS 2TV ‘영상앨범 산’은 최원정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KBS2TV ‘영상앨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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