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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에 땀을 많이 흘린다면 다한증 반드시 고쳐야
이명에 땀을 많이 흘린다면 다한증 반드시 고쳐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1.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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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의 원인을 파악하려 할 때 다한증의 예를 들 수 있다. 이명이 있는데 땀을 많이 흘린다면 상관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다한증에는 다양한 패턴이 있다. 얼굴 다한증, 손발 및 사타구니 다한증, 수면중 다한증이나 갱년기 다한증 등이다. 또한 다한증이 있으면서 안면홍조가 같이 있을 수도 있다. 갈증이 심할 수도 있고 땀이 많이 나면서 불면증도 같이 있을 수 있다.

한의학에선 예로부터 땀을 피로 보고, 이유가 없는데 흘리는 땀은 피가 새는 걸로 이해했다. 현대 생리학과 일치하는 이해일 수 있다. 혈관에 있던 진액이 땀 구멍을 뚫고 나오는 게 땀이기 때문이다.

20년 동안 다양한 이명 치료법을 연구한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병원장(한의학박사)은 “청각세포의 피로야말로 이명난청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청각세포의 피로를 유발하는 대표 증상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안면홍조와 다한증이다.”라고 신선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원리는 간단하다. 다한증의 경우 우리 몸의 진액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진찰을 해보면 혀가 바짝 말라 있든지 갈라져 있다. 진액 손실이 머리까지 영향을 준 것이다. 당연히 귀속의 청각세포도 바짝 메마르게 된다. 간단히 말해 다한증을 치료해야 이명치료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한증을 치료해서 이명치료가 되는 방법은 기본은 약물치료다. 다한증과 개인 체질적인 특징을 고려해 한약처방을 하게 되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다한증 외에도 안면홍조, 혀 백태, 멀미경향, 소화불량, 여드름 등도 대표적인 원인이라는 것. 그 외에도 교정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고 한다. 다한증도 결국 척추의 자율신경에서 시작되기에 척추교정이 다한증 치료에 적용된다는 것. 골격의 틀어짐 자체가 또한 이명의 주요한 원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명난청은 경추의 불안정성에 기인하고 교정치료를 효과적인 새로운 이명치료법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골격의 틀어짐이 이명으로 이어지는 것은 왜일까? 병원 측에 따르면 귀에서 뇌로 연결되는 청신경은 뇌간으로 연결되는데, 뇌간은 척추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에 척추가 틀어지면 이명은 물론 난청까지도 발생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이명 외에도 목 결림, 어깨와 허리 및 등 통증, 팔자걸음, 골반 통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서둘러 척추의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

임규성 원장은 “full spine X-ray, 3D 체형측정검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수기요법으로 정기골요법 등의 전신 교정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청신경이 제 기능을 하게끔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골반과 척추, 뇌의 균형을 바로잡는데 필요하고, 척추의 시작인 골반부터 제대로 교정하여 신경자극이 뇌간의 청신경까지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명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다한증 같은 원인 증상을 치료하는 것과 함께 척추 틀어짐을 잡아주는 교정 및 재활훈련 등으로 근본적이면서도 폭넓은 방향이 필요하다는 것. 이명이 80dB 이상으로 소리가 커지면 괴롭기도 하지만 우울증,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치매가능성도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이명 증상을 가벼이 여기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빠른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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