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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배우 송영탁, 전남 장흥 동백숲 작은 집에 사는 까닭은?
[EBS 한국기행] 배우 송영탁, 전남 장흥 동백숲 작은 집에 사는 까닭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1.20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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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3부. ‘동백숲 작은 집’ / EBS 한국기행
그들이 사는 세상 3부. ‘동백숲 작은 집’ / EBS 한국기행

오늘(1월20일, 수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그들이 사는 세상’ 3부가 방송된다.

나는 소망한다. 꿈이라 한들 좋고, 손바닥만 해도 기꺼우니 간난신고 인생에서 나답게, 또 내 멋대로 뻗댈 수 있는 나만의 우주가 있기를.

그는 돌짐을 져 나르고, 그는 심란한 시골집을 부순다. 그는 동백숲에서 춤사위를 펼치고, 그는 100년 된 처마 밑에서 몽골초원을 질주한다. 

고행이면 어떻고 한심해 보이면 어떠랴. 지금, 이곳이야말로 비할 데 없이 아늑한 나만의 세상인 것을. 우리는 지금, 소박한 행복과 어깨걸이 하며 살고 있다.

이날 <한국기행> ‘그들이 사는 세상’ 3부에서는 ‘동백숲 작은 집’ 편이 방송된다.

그들이 사는 세상 3부. ‘동백숲 작은 집’ / EBS 한국기행
그들이 사는 세상 3부. ‘동백숲 작은 집’ / EBS 한국기행

◆ 동백숲에 누가 사나요

11월부터 피기 시작해 5월 봄까지 붉다는 동백숲의 고장, 전남 장흥. 그 숲에 배우 송영탁 씨의 작은 집이 세 들어 있다. 원조 돌침대라는 새하얀 구들 침대와 잔가지로 불을 지피는 화덕레인지, 편백 톱밥으로 냄새를 잡는다는 생태화장실. 모든 것이 불편해 보이지만 그 불편함을 사랑하면 외려 자유롭단다.

◆ 동백숲 체험하러 왔습니다

영탁 씨를 만나러 온 후배 희찬 씨에게도 과연 그럴까. 희찬 씨의 방문을 환영하는 것인지 하늘에선 눈이 펑펑 내리고, 잘 사용하던 물은 뚝 끊겨버렸다. 희찬 씨를 위해 준비했던 석화는 계곡에서 염분을 뺀다고 빼보는데…. 과연 석화구이의 맛은 짠맛일까 단맛일까.

하나, 둘 피어난 동백꽃에 취해 걸어보는 호젓한 숲길. 전설처럼 내려오는 약수 한 모금에 하루 동안의 피로가 싹 가시고, 숲속 생활... 이거 좋은 걸까? 나쁜 걸까? 시간이 지날수록 알쏭달쏭해지는 동백숲 작은 집. 그 집에서의 낯선 하루가 궁금하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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